
혜리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혜리 수고했다. 성덕선 진짜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극중 아버지로 나오는 성동일과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응답하라 1988' 1화 '손에 손잡고'에 나온 대사가 깨알처럼 박혀 있어서 극은 끝나도 끝나지 않은 여운을 던져주었다. 종방후에 다시 1화를 끄집어 낸 혜리의 마음은 '응팔'을 쉽게 보내지 못하는 여느 시청자들의 마음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의 글은 다음과 같다. "결국 벽을 넘게 만드는 건 시시콜콜 아는 머리가 아니라, 손에 손잡고 끝끝내 놓지 않는 가슴인데 말이다. 영웅 아니라 영웅 할배라도 마지막 순간 돌아갈 제자리는 결국 가족이다. 대문 밖 세상에서의 상처도, 저마다의 삶에 패여 있는 흉터도 심지어 가족이 안겨준 설움조차도 보듬어줄 마지막 내편. 결국 가족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수고하셨어요, 응팔보면서 진짜 많이 울었어요", "응답시리즈 중에 최고였어요", "진짜 수고했어. 추운데 입김 나면서 고생. 푹쉬고 앞으로도 파이팅", "이제 금요일마다 뭘 보죠. 벌써 그리워지네요. 마지막 장면에 '너희들 왜 다 여깄어'에서 눈물 펑펑이였네요. 완벽한 성덕선이였네요.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기대할게요"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