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92회에서는 가수 백지영과 방송인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백지영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이날 요리 대결에서는 탤런트 공승연과 트와이스의 멤버 정연 양의 아버지인 경력 25년차 셰프인 유창준씨가 특별 출연해 샘킴 셰프와 대결을 펼쳤다.
유창준 셰프는 앞서 게스트로 출연한 트와이스 멤버 막내 딸 정연이 내민 도전장 덕분에 냉장고에 출연, 요리 대결이 성사된 것.
이날 샘킴 셰프는 15분 동안 '소스 하나면 돼'를, 유창준 셰프는 '전병 말아요'라는 이름의 요리를 선보였다.
유창준 셰프는 당근, 오이, 적배추를 가늘게 채썬 후 백지영의 냉장고에 있던 오이지를 가늘게 썰어 물에 넣은 후 짠기를 뺏다. 이후 전병을 말기 위해 볼에 고기 육수, 잣, 깨, 물을 넣고 믹서기에 돌린 후 전병을 구워냈다.
샘킴 셰프는 마늘, 그린 올리브 등을 가늘게 채를 쳐 올리브 오일에 담근 후 백지영 냉장고 속의 재료인 데친 관자와 데친 소라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았다. 그 뒤 천도복숭아를 슬라이스해 파프리카 호박과 함께 그릴팬에 구웠다. 구운 파프리카를 곱게 다져 올리브 소스에 함께 넣은 후 마지막으로 고등어를 구워 올리브 오일 소스에 버무려 그릇에 담아 내 놓았다.
백지영은 샘킴 셰프가 내 놓은 '소스 하나면 돼'에서 고등어, 호박, 천도복숭아를 함께 시식한 후 "너무 맛있다"며 "생선, 호박, 과일의 맛이 잘 어우러져 마치 국제결혼한 느낌"이라고 시식평을 남겼다. 백지영은 "호박조차도 마치 과일 같은 느낌이 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창준 셰프와 샘킴 셰프의 요리 대결에서 백지영은 샘킴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냉장고 속의 재료로 15분 동안 요리 대결을 펼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