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하반기 출격 준비! 흥행 꽃길 예약한 초특급 심쿵스타'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탤런트 이영애가 1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에서 한류스타 송승헌과 호흡을 맞추는 이영애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1인 2역으로 등장한다. 이영애 송승헌의 환상의 라인업으로 눈길을 끈 사임당, 빛의 일기는 100%사전 제작드라마에 한중일 3국에서 동시 방영 예정이다. 앞서 이영애가 출연한 대장금의 인기를 딛고 11개국에 선판매 완료한 작품인 사임당 빛의 일기는 SBS에서 오는 10월 방송 예정이다.
하반기 흥행스타 2위는 데뷔 23년차 배우 정우성이 꼽혔다.
정우성은 9월 28일 개봉 예정인 ‘아수라’에서 악역으로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아수라는 1997년 영화 ‘비트’로 정우성을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김성수 감독의 신작 영화다. 천만배우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우성의 하반기 흥행 다음 작품은 '더킹'이다. 이 작품에는 조인성과 대세배우 류준열이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주름잡는 세상의 왕이 되고 싶은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더킹'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하반기 흥행스타 3위는 배우 전지현이 꼽혔다.
전지현은 2012년 영화 '도둑들'을 통해 1298만 명의 관객들을 끌어 모으며 첫 천만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5년 영화 '암살'에서는 1270만 명을 동원해 여배우 처음으로 쌍천만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출산 후 9개월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한 전지현은 올 하반기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을 택했다. 이 작품은 2014년 김수현과 '별에서 온 그대'를 쓴 박지은 작가의 판타지 로맨스 신작드라마다. 전지현과 함께 한류스타 이민호가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푸른 바다의 전설"이 여자 최고의 한류스타인 전지현과 남자 최고의 한류스타인 이민호가 만나 또 한 번 한류 대작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상당한 인기 폭풍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방송 예정인 '푸른 바다의 전설'은 '태양의 후예' 판권료의 두 배에 달하는 회당 50만 달러까지 제안이 오가는 동시에 중국 유명 동영상 업체들의 러브콜도 폭주하고 있다는 것.
하반기 흥행스타 4위는 가수로는 유일하게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올랐다.
프로젝트 걸그룹인 아이오아이는 지난 5월부터 활발히 활동했다. 하반기 꽃길을 예약한 이유는 11명의 멤버 모두 다양한 매력을 가진 점과 그동안 발표한 '픽미'(Pick Me), '드림걸즈' 등이 히트를 쳤고 현재 광고계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점이 꼽혔다.
하반기 아이오아이는 7명의 유닛 활동으로 지난 8월 초 싱글앨범 '와타맨'으로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또한 10월 중 정규 앨범을 발매할 것으로 알려져 꽃길이 예고됐다.
5위 조진웅으로 상반기 드라마 '시그널'과 영화 '아가씨'로 대박을 낸 스타다. 하반기 조진웅의 작품은 바로 11월 4일 방송 예정인 '안투라지'다. 할리우드 원작 드라마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서강준, 이동휘 등 인기배우가 총 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꽃길 흥행 스타 6위는 한지민이 차지했다. 한지민은 9월7일 개봉 예정인 영화 ‘밀정’에서 의열단의 유일한 여성으로 등장한다. 송강호와 공유가 함께 출연하는 이 작품에서 한지민은 대선배 송강호에게 극찬을 받을 만큼 엄청난 연기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7위 대한민국 최고 로코퀸 공효진이 올랐다. 공효진은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과 열연한다. 2010년 파스타를 시작으로 대체불가 여배우로 꼽히는 공효진은 파스타의 서숙향 작가과 현재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하반기 흥행 수타 8위는 심은경에게 돌아갔다. 올 상반기 영화 '부산행'에서 좀비 바이러스로 특별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심은경의 하반기 대박예약 작품은 '조작된 도시'다. 이 영화에서 심은경은 신한류스타 지창욱과 호흡을 맞춰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하반기 흥행스타 9위는 이병헌이 차지했다.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200백만명 동원한 이병헌은 올 하반기 '밀정'으로 돌아온다. 9월 7일 개봉하는 밀정에서 이병헌은 김지운 감독송강호와 출연한다.
이병헌은 또 9월 14일 개봉하는 '매그니피센트7'에 출연한다. 덴젤 워싱턴, 에단 호크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이 작품에서 이병헌은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출연한다. 안톤 후쿠아 감독은 2005년 이병헌의 데뷔작인 '달콤한 인생'을 보고 이병헌을 캐스팅했다고 한다. 할리우드 대작 출연으로 이병헌은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 꽃길 예약 스타로 올랐다.
10위 영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 6'(2017년 개봉 예정)에 출연하는 배우 이준기가 올랐다.
출연하는 사극마다 대박을 쳐 믿고 보는 사극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준기는 중국 드라마 원작 '보보경심'을 재해석한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 작품은 21세기 현대 여인과 고려 황자의 시공을 넘는 판타지 로맨스로 이지은(아이유), 강하늘, 남주혁 등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위는 최지우에게 돌아갔다. 최지우는 9월 26일 방송 예정인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주진모와 전혜빈 과 함께 출연한다. 극중 최지우는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렸다가 일어서는 차금주 역으로 등장한다. 데뷔 22년 만에 연기변신을 꾀해 당찬 여자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2위는 원조 '만찢남'(만화책을 찢고 나온 남자)인 강동원이 차지했다. 상반기 '검사외전'을 통해 97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아깝게도 천만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강동원은 하반기 '마스터'와 판타지 미스터리 '가려진 시간'을 통해 하반기 기대주로 주목된다. 탄탄한 시나리오로 충무로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하반기 흥행 스타 13위는 박보검이 올랐다. 박보검은 상반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순둥 남으로 등장해서 하반기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대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구르미'에서 츤데레 왕세자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는 박보검 첫 단독 주연에 붐바스틱 춤까지 추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게다가 사극 요정으로 불리는 김유정이 남장 내시로 활동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tvN '명단공개'는 김성주,유은호의 진행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