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멤버 교체 논란을 빚은 '런닝맨'이 시즌2없이 막을 내린다
16일 SBS는 '런닝맨'을 내년 2월 종영한다고 밝혔다. SBS는 "현재 멤버인 유재석, 하하, 이광수, 지석진과 교체 논란이 인 송지효와 김종국이 그대로 2월 종영까지 출연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SBS '런닝맨' 출연진과 제작진이 이날 긴급 회동을 통해 합의한 것이다. 관계자는 "송지효와 김종국 등 멤버들이 오해를 풀었고, 프로그램을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런닝맨' 측은 지난 14일 송지효와 김종국이 하차하고 강호동이 새롭게 투입돼 '시즌2'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송지효와 김종국이 하차 사실을 보도를 접한 후 알게 된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새로 합류하게 된 강호동 역시 "세세한 사정은 잘 모르지만 불편을 끼치고 싶지 않다"며 합류 소식을 알린 후 하루 만인 지난 15일 런닝맨 출연 고사를 선언했다.
이에 '런닝맨' 제작진은 같은 날인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종국과 송지효를 좀 더 사려 깊게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두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로써 지난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을 탄 '런닝맨'은 7년 만에 시청자 곁을 떠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