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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한류스타(18)] 배장은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모든 장르에 필요한 음악 지향하는 '진주' 같은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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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한류스타(18)] 배장은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모든 장르에 필요한 음악 지향하는 '진주' 같은 예술가

故 정성조 교수 만나 재즈에 입문
재즈명문 노스 텍사스대서 유학
세계적 거장들이 극찬한 뮤지션
2005년부터 제자들과 협업 진행
솔비 등 가요 아티스트와도 호흡
끝을 알 수 없는 발전에 모두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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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장은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배장은(裴章恩)은 아버지 배희병(한성과학고 교장, 전국과학고등학교 협회장 역임)과 어머니 장숙자(연세대 피아노과 졸, 피아니스트) 사이의 1남 1녀 중 막내로 1974년 5월 21일 서울 명륜동에서 태어났다. 배장은의 조부 배준 선생도 경복고, 서울고 교장을 지내신 교육자 집안이다. 그녀는 2009년에 결혼, 두 아들의 어머니이다.

배장은은 어려서부터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vis), 에롤 가너(Eroll Garner), 미셀 르그랑(Michel LeGrand), 칙 코리아(Chick Corea),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ong) 등의 음반을 듣고 자랐으며,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접하고 수유초등 시절, 본격적으로 클래식 피아노를 공부했다. 어머니 수강생들의 레퍼토리를 모두 암기할 정도로 천재성을 보인 배장은은 어머니로부터 사사한 실력으로 선화예술(중)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어머니가 선화예중 강사가 된 상황, 배장은은 선화예고 진학을 접고 염광고로 진학하게 된다. 변주나 즉흥연주를 좋아하는 딸의 창의성과 절대 음감과 청력 발전을 위해, 어머니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진학을 권유, 정성조(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창설, 전 KBS상임 악단장) 교수를 만나게 되고 이태원 재즈클럽 올댓재즈에서 정성조 퀸텟의 피아노 연주로 재즈에 입문한다.

배장은은 이후 심도 있는 재즈 수학을 위해 재즈의 본고장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 재즈명문 노스 텍사스대(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칠 때까지 실기장학금과 주정부의 지원금을 받았고, 석사 과정 때는 학부 수업의 빅밴드 디렉터로서 재즈 캄보의 강사로 활약한다. 세계적 알토 섹소포니스트 그렉 오스비는 배장은을 ‘모던 재즈의 세계 속에서 진실하면서도 독창적인 길을 걸어가는 놀라운 뮤지션’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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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장은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유학시절, 전설적인 색소포니스트 웨인 쇼터와 그 쿼르텟 멤버들의 공연은 서로의 생각과 호흡을 완벽하게 읽어내는 공연으로 그녀를 감동시켰다. 배장은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그레그 오스비(Greg Osby), 잉그리드 젠슨(Ingrid Jensen), 클라런스 펜(Clarence Penn), 멧 팬먼(Matt Penman), 도니 맥캐슬린(Donny McCaslin), 마이클 베이츠(Michael Bates), 제프 데이비스(Jeff Davis), 니르 펠더(Nir Felder), 이딧 쉬너(Idit Shner), 데이나 스티븐스(Dayna Stephens), 크레이그 버터플라이즈(Craig Butterfiles), 아리 호닉(Ari Hoenig), 마크 퍼버(Mark Ferber) 등 수많은 훌륭한 재즈 뮤지션들과 협연과 레코딩 세션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05년 귀국 후 현재까지 강단에서 바람직한 교육자로서 제자들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이진아, 오수경(살롱드오수경: 한국대중음악상수상), 이명건트리오의 이명건, 유발이의 소풍의 강유현, 드러머 이광혁, 드러머 서주영, 재즈보컬 김효정, 가수 디아, 피터팬 콤플렉스의 드러머 김경인 등 수많은 제자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편곡에도 능한 그녀는 또래의 음악인들과의 협업이 아닌 1세대 재즈 음악인들과 프로젝트(금년 대한민국재즈페스티발의 퍼커니스트 류복성과의 연주), 제자들과의 협업 및 공연, 음반작업, 재즈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는 활발한 음악 작업인 클래식과의 만남(모차르트와 재즈 음반 발매), 가요 아티스트들(현진영, 솔비, 장기호, 권진원 등), 뮤지컬 아티스트(이소정), 국악계 아티스트들(오정해, 강순탁)과 작업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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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장은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동경과 한없는 영감에 대해 경외심을 표한다. 음악 사조와 연결되는 사상가, 철학가, 미술가들을 살펴보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그녀의 오늘을 있게 한 스승들은 어머니, 서울예대의 고(故) 정성조, 이철웅, 한충완, 강호정, 동덕여대에서 정년한 이정선, 노스텍사스주립대의 고(故) 잭 로버츠(Dr. Jarck Roberts), 스티븐 할로스(Dr. Steven Harlos), 댄 헐리(Dan Hearle) 등이다.

‘음악이라는 촛불, 자신이 힘들어도 작게나마 불빛을 지키고 꺼트리지 말자. 언젠간 환하고 밝게 타오를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배장은은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계속 쉬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 피아노를 치며 자기중심을 잡아가며 어려움을 극복한다. 배장은은 그녀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음악인, 좋은 제자들을 양성하는 교육자가 되고자 한다.

재즈피아니스트, 솔리스트의 장점 보다는 재즈의 특성상 모든 장르에 필요하고 통하는 음악인이 배장은 음악의 지향점이자 장점이다. 국경, 세대, 장르를 초월한 협업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중국, 홍콩, 이스라엘, 태국, 대만 등에 10년 넘게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있으며 그 나라의 대학과의 강연 및 공연 등으로 교류를 해오고 있다.

배장은은 즉흥적 기교가 뛰어난 뮤지션이고 그런 음악을 하는 사람이기에 언제 어디서 어떤 사람과 어떤 공기를 마시느냐에 따라 다른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이 있다. 즉흥성, 전통과 뿌리에 대한 경외심, 학문으로서 음악을 대하는 자세는 다른 뮤지션과 차별화 된다. 그녀는 1집 ‘The End and Everything After’로 한국대중음악상 수상(2007), 재즈피플 리더스폴 베스트 피아노 부문 2회 수상(2009, 2012), 2013년에 6번째 음반 ‘JB’를 냈고, 미국 소속사(색소포니스트 Greg Osby) 레코딩 레이블 Inner Circle Music 아티스트이다.

2014년 이후 배장은은 더욱 깊이 있는 재즈 연주와 더불어 가요 아티스트들, 현진영, 솔비 등과의 협업 앨범, 드라마 OST 참여, ‘연평해전’과 같은 영화음악에도 그 음악적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배장은의 재즈피아노 연주는 진화하고 있고, 그 발전의 향방을 가늠하기 힘들다. 국내외의 재즈계의 시대적 흐름을 주도하는 연주자로서 한류스타의 만개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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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으로서 수십 년간 다져진 피아노적 기교와 함께 정통 재즈 언어를 본인의 언어로 만들고 있는 그녀는 전통에 뿌리를 두고 창의성에 중심을 둔 균형 있는 음악인이고자 노력한다. 그녀는 장르를 넘어서서 국내외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피아니스트, 건반 세션, 편곡, 작곡자,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배장은이 가장 좋아하는 무대 중 하나는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 중의 하나인 ‘모차르트와 재즈’ 스페셜 무대이다. 트리오 공연과 함께 15인조 라지 앙상블로 모차르트의 음악을 재즈로 편곡해 연주한 공연이 있다. 오는 12월 27, 28일에도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이 있다. 가요와 재즈의 새로운 시도, 가수 현진영과 배장은의 컬래버레이션 공연이다.

데뷔작 ‘The End and Everything After’(2006, Kang & Music) 이래 모짜르트에 대한 남다른 시각을 보여준 ‘Mozart and Jazz’(2007, Universal), 창의력을 평가받으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세 번째 앨범 ‘Go’(2008, Sony BMG) 출시, 동시에 국내 최초로 미국 Inner Circle Music의 전속아티스트로 Go +앨범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발매되었다.

배장은, 고도의 지능으로 지혜롭게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비범한 재즈피아니스트이다. 건강한 신체에 행운과 부귀를 불러올 인재로서 견고한 틀 위에 들어앉은 진주 같은 예술가이다. 재즈 연주자, 편곡자로서 기교와 연기력, 탁월한 작곡과 곡 해석 능력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서두르지 않고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는 그녀는 한류스타로서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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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장은의 연주활동


2016 12 EBS 스페이스 공감 (12.27, 12/28) 현진영×배장은 재즈 콜라보레이션
2016 12 2016 태국 국왕 초청 후아힌재즈 페스티발 참가(배장은 트리오 with Marcus)
2016 11 제2회 대한민국재즈페스티발 음악감독 대한민국재즈페스티발, 현대자동차
2016 10 부산 시민 광장 재즈 페스티발 “류복성 재즈 올스타즈”
2016 10 대림미술관 기획공연 “배장은 트리오”
2016 10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발 파티 스테이지 “박근살롱”
2016 10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발 재즈 팔레트 “안정현과 친구들”
2016 10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발 재즈 팔레트 “조용원 퀸텟”
2016 09 대구 국제 재즈 페스티발 “조용원 퀸텟”
2016 07 서경 레코딩 스튜디오 콘서트 “배장은 교수와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
2016 07 서울 드림 가든 페스티발, 북서울 꿈의 숲 야외무대 “박근쌀롱”
2016 07 SM Town Jazz Concert “배장은 트리오”
2016 04 폼텍 윅스홀 기획공연 Jazz Works “조용원 퀸텟”
2016 02 네이버 온스테이지 촬영 “박근쌀롱”
2016 01 EBS 스페이스 공감 “박근쌀롱”
2016 01 현진영 “무념무상” 뮤직비디오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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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KBS Cool FM 특별기획 별을 노래하다. 에디트 피아프 특집 “권진원, 배장은”
2015 10 “박근쌀롱” 음반 발매
2015 10 2015 서울굴제뮤직페어- 뮤콘 MU:CON Seoul 2015 “배장은 밴드”
2015 09 비비스 (김경인X솔비) 미니 앨범 발매... 편곡, 건반 세션 참여
2015 08 대구 국제 재즈 축제 “배장은 트리오”
2015 07 TVN 드라마 오나의 귀신님 OST 편곡, 건반 세션 참여
2015 07 영화 연평해전 OST 참여 , 편곡, 건반세션
2015 02 월간 재즈피플 인터뷰 “재즈피플이 선정한 재즈인 배장은”
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