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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헤어 드라이기·강소라 레이저, 디자인으로 女心 사로잡다!… 뷰티 아이템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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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헤어 드라이기·강소라 레이저, 디자인으로 女心 사로잡다!… 뷰티 아이템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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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아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기자] 프리미엄 신시장을 개척한 다이슨, 전세계 여성들이 제모에 대한 고민을 해방시킨 글로벌 뷰티 브랜드 트리아, 진동클렌저로 유명한 클라리소닉 등에서 선보인 제품이 이미용기기를 넘어 전문가용 고급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면 주저 없이 구매하는 포미족이 주소비층”이라고 말했다.
포미(FOR ME)족이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에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소비 제품만큼은 최고급을 추구하며 불황일수록 하나를 선택해 거기서 느끼는 만족을 극대화하는 '가치 소비'를 하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아름다운 제품에 투자하는 여성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화장품부터 드라이기, 제모기 등도 프리미엄 제품에 과감히 투자한다.

수십 만원의 프리미엄 이미용 기기의 특징은 바로 혁신적인 ‘디자인’이다. 전문가급용 기술력, 소비자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살펴 개발한 손쉬운 사용법 등은 기본이며, 핵심 기능에 보다 집중했다. 바로 주 고객층인 여심을 잡기 위해서다.
강소라 레이저로 입소문 난 ‘트리아 미니’와 ‘트리아 아이 리뉴 레이저’는 기존 제품보다 사이즈가 반으로 작아진 초소형 제품으로 전원 버튼 하나만으로 조작이 간편하다.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사랑스러운 핑크와 퍼플 컬러는 세련되고 젊고 느낌을 준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기, 클라리소닉 ‘미아핏’ ‘알파핏’ 등이 인기몰이 중이며 앞으로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업계는 전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로 손꼽히는 뷰티 의료기기 트리아는 오랜 연구를 통해 피부과용 전문 기술을 가정에서도 가능하게 했다. 트리아의 제품은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으로 유명한 산업디자인 회사 IDEO와 협업 해 개발됐다. IDEO 디자이너는 ‘오드리 헵번의 화장대에도 놓을 수 있는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겠다’는 컨셉으로 소비자들이 집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관찰하고, 이를 통해 한 손으로 사용이 가능한 편리하고 안전한 충전식 제품을 제안했다. 현재 트리아의 모든 제품은 인체공학적 설계와 미니멀한 디자인, 아름답고 세련된 컬러로 전세계 여성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가정 의료기기의 혁신을 가져온 트리아의 ‘스킨 리뉴 레이저’는 의료기술 업계의 가장 큰 영예인 2014 메디컬 디자인 엑설런스 어워드(2013 Medical Design Excellence Award, MDEA)를 수상했다. 트리아 디자인은 사용 습관에 대한 관찰을 통해 만든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오랜 시간 사용에도 피로감을 덜 느끼도록 가볍고 무게 중심을 고려해 만들었으며 그립감이 좋다.

다이슨의 헤어 드라이기 ‘수퍼소닉’은 최근 송혜교를 모델로 기용하며 국내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는 기존 다이슨 히트 제품인 날개 없는 선풍기 제품과 바람이 나오는 분사구가 뚫린 모양이 닮았다. 군더더기 없는 직선과 곡선의 조합이 조화로운 ‘다이슨 슈퍼소닉’은 수십 년동안 한결같았던 헤어 드라이기 모양을 바꿔놨다. 손잡이 부분에 모터를 내장하면서 헤드 길이가 짧아졌다.

로레알그룹의 클렌저 브랜드 클라리소닉은 핸드백 안에 쏙 들어가는 콤팩트하고 가벼운 디자인의 얼굴 세안 전용 클렌저 ‘핏’시리즈 ‘미아핏’과 ‘알파핏’을 2016년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브러쉬를 이용해 씻어내는 원리가 쉽게 말해 전동 칫솔의 얼굴 버전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진동 클렌저 ‘미아핏’은 얼굴 면적을 커버할 수 있도록 손 안에 들어오는 원기둥 바디에 어른 손바닥의 반 정도 되는 사이즈의 원형 브러쉬가 달렸다. 좁아지는 브러쉬와 아래 바닥 부분은 완만한 곡선의 느낌으로 구성해 절제미와 균형감을 살렸으며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조규봉 기자 c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