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재료부터 만드는 과정까지 완벽한 재래식 두부를 만들어 연 매출 5억 원을 기록하고 서민갑부 지영순(83) 씨의 인생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도깨비를 물리치고 갑부가 됐는데, 61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시작한 두부가게에서 연 매출 5억 원을 기록하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그 당시 주변에서는 너무 늦은 나이라며 만류했지만, 결국 성공을 거머쥔 지영순 할머니! 목숨과도 바꿀 열정 하나로 갑부가 된 그녀의 이야기를 서민 갑부에서 공개했다.
지영순 할머니의 손두부는 100% 국산콩을 재료로 가마솥을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3대가 함께 만들어내는 손두부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년 365일 뜨거운 아궁이 앞을 지키는 호랑이 할머니!
변함없는 두부 맛을 지키며, 평범한 것 같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할머니만의 노하우로 두부를 만들어 낸다.
전국 각지에서 두부 맛을 알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 이렇게 만든 손두부를 사갈 수 있는 날은 운수 좋은 날이라고 한다.
수제 손두부 한모에 6,000원! 손님들은 전국에서 제일 비싸고 제일 맛있는 손두부라고 하는데!
그런데! 평범한 농부였던 지영순 씨가 늦은 나이에 두부장사를 시작해야 했던 사연은 무엇일까?
갑작스러운 남편의 암 투병으로 인해 집안의 가장이 되어야 했던 지영순 씨는 포장마차 등을 하며 생계를 꾸려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22년 전이었다. 노상에서 포장마차를 하던 지영순 씨는 불법농지전용죄로 경찰에 잡혀가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일주일 간의 감옥 생활을 마치고 남편의 간호를 위해 다시 병원을 찾은 그날 바로 남편은 기다렸다는 듯 숨을 거뒀다.
그 때가 바로 61세의 나이였다. 남편이 남긴 빚과 생계를 위해 두부장사를 시작하면서 규모를 키워온 것이 바로 오늘날의 가게다.
목숨과도 바꿀 열정 하나로 갑부가 된 호랑이 할머니! 두부 장사로 성공을 거머쥔 지영순 할머니에게 손두부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생명줄이었던 것이다.
이런 절실함과 원칙을 지켜낸 두부제조의 비결이 지영순 할머니의 인생역전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닐까?
한편 지난 2014년 12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채널A ‘서민갑부’는 “독한 인생을 산 서민 갑부들의 생생한 성공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서민갑부의 인생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교훈 그리고 감동을 전하고 있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