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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도널드, 냉동육 대신 신선육 햄버거 전환…쿼터 파운더 햄버거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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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도널드, 냉동육 대신 신선육 햄버거 전환…쿼터 파운더 햄버거에 적용

한국 소비자에게는 먼나라 이야기?
맥도널드 더블 쿼터 파운더 햄버거이미지 확대보기
맥도널드 더블 쿼터 파운더 햄버거
[글로벌이코노믹 윤정남 기자] 미국 맥도널드가 30일(현지시간) 자사 대표 햄버거인 쿼터 파운더 (Quarter Pounder)에 냉동육 대신 신선육(fresh beef)으로 전환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지난 1973년 자사 햄버거가 미국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소비자 수요를 따라 잡을 수 없게 되자 냉동육으로 전환했다. 45년만에 냉장육으로 전환되는 셈이다.

이번에 냉장육으로 전환되는 햄버거는 더블 쿼터 파운더(Double Quarter Pounder)와 치즈 디럭스 쿼터 파운더(Cheese Deluxe Quarter Pounder), 시그니처 크래프트 햄버거(Signature Crafted Recipe)도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맥 너겟에 인공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맥도널드는 이들 제품을 제외한 빅맥 등 다른 햄버거에도 신선육을 적용할 계획이나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 맥도날드에서도 신선육으로 만든 햄버거가 출시될 지 관심이 쏠린다.

일단 국내 업계는 당분간 계속 기존 냉동육으로 만든 햄버거가 판매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국맥도날드는 호주산 냉동 소고기로 만든 햄버거를 판매하고 있는 데다 냉장육(국산 소고기)으로 전환할 경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편 맥도널드의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맥도널드의 주식은 30일(현지시간) 48센트(0.37%) 오른 129.32 달러로 마감됐다.

윤정남 기자 y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