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일 기상청, 주말 내일 날씨예보 누가 더 정확할까?… 韓‘비’ 日‘맑음’

글로벌이코노믹

한·일 기상청, 주말 내일 날씨예보 누가 더 정확할까?… 韓‘비’ 日‘맑음’

한국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이 서로 다른 주말 날씨예보를 내놨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이 서로 다른 주말 날씨예보를 내놨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 강풍을 동반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오늘은 다소 서늘한 날씨가 예상되고 주말에는 한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며 완연한 봄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기상청과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 일본 기상청과 기상협회가 각기 다른 주말 날씨예보를 내놨다.

■ 기상청·케이웨더…주말 비예보·미세먼지 '한때 나쁨'→'보통'

기상청은 토요일인 15일 서해5도와 울릉/독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 종일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지방 10~12도, 남부지방 12~15도로 시작해 낮 최고기온은 22~2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16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비예보는 없지만 점차 흐려져 다음 주 월·화요일에는 전국에 봄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웨더는 토요일에는 서울·경기와 서해5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비가 오고, 일요일에는 점차 개면서 전라남도·제주도에만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했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기상청보다 다소 낮은 10~14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를 전망했다.

기압골 영향이 예상되는 주말 내내 초미세먼지는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토요일은 국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서풍을 따라 국내로 유입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며 전국적으로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지만, 일요일 오후부터 대기 순환이 원활해져 전국이 ‘보통’ 단계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좌측이 기상청의 토요일(15일) 예보, 우측은 케이웨더 예보.이미지 확대보기
좌측이 기상청의 토요일(15일) 예보, 우측은 케이웨더 예보.

■ 일본 기상청·기상협회…주말 대부분 '맑음'·미세먼지 '나쁨'

일본 기상청과 기상협회는 토요일에는 수도권과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만 비가 내리고 일요일에는 강원도·제주도에서만 흐리고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토요일에는 강원도·경상도·전라도·제주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하늘을 보이며 아침 최저기온 8~12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일요일에도 낮까지 맑다가 점차 구름이 많아지며 아침 최저기온은 9~13도 낮에는 20~24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따뜻할 것으로 내다봤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토요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다가 밤늦게 전국이 ‘한때 나쁨’에서 ‘나쁨’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에는 전라남도·경상남도·제주도에서 초미세먼지가 사라지며 맑은 하늘이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강원영서 일부 지역은 오후까지도 ‘보통’에서 ‘한때 나쁨’ 단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일본 역시 다음 주 월·화요일에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