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는 모바일 선주문 서비스 사이렌오더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실시해 운영하고 있다. 사이렌오더는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 매장 반경 2km 내에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도미노페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며 “앞으로도 국내 외식업계의 푸드테크 선도 기업으로서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방식의 간편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고객들은 보다 편하게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소비자들은 배달앱을 통해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배달앱은 수수료와 광고비 등 가맹점주나 본사의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그 일환으로 직접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 배달앱 없이도 고객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설빙 관계자는 “모바일에 친숙한 고객들에게 간편결제가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불황 속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맛은 물론 고객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식업계의 간편결제 도입이 여전히 넘어야할 산은 있다.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간편결제를 도입한 경우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IT기술이 발달하는 만큼 정보 유출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보안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래서 KG이니시스와 제휴해 정보 유출 등 보안 이슈 발생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 단독으로 IT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를 런칭,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기술력이 있는 업체나 인력을 보강해 보안 이슈에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