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열리는 법요식은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자승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등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승 스님은 미리 배포한 봉축사에서 "모든 존재가 본래 자유롭고 평등한 불성(佛性)의 소유자이며, 모두가 존귀하고 스스로 온전하여 소중한 존재"라며 "시비분별을 멈추면 본래부터 완전한 자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자성이 청정한 줄 알게 되면 순간순간 대하는 온 중생을 부처로서 마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가정과 일터, 거리와 사회에서 차별을 없애고 모든 이들을 부처로 대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자승스님은 아울러 다가오는 19대 대선과 관련해 "국가 지도자는 어느 누구도 차별하거나 제외하지 않고, 모든 국민을 주인으로 섬겨야 한다"며 "지혜롭고 조화롭게 국가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