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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커버넌트’ 미국 R등급, 한국에선 15세… 영등위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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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커버넌트’ 미국 R등급, 한국에선 15세… 영등위 입장은?

에일리언 커버넌트 영화 촬영 현장이미지 확대보기
에일리언 커버넌트 영화 촬영 현장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9일 ‘프로메테우스’의 후속작 ‘에일리언:커버넌트(이하 커버넌트)’가 개봉한다. 누리꾼들은 전작과 잔인성‧선정성 면에서 별 차이가 없음에도 15세 등급으로 개봉된다는 사실에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전작은 18세 등급 판정을 받았다.

작년 10월 리들리 스콧 감독은 ‘커버넌트’가 하드한 R등급(성인등급)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예상대로 ‘커버넌트’는 미국 현지에서 R등급을 받았다. R등급(Restricted)은 제한 조건부 허가 등급이다. ‘17세 미만일 경우는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 요망’의 경고가 붙어 있다. 폭력, 마약, 섹스, 욕설 등의 강도가 강한 영화류를 말한다.

반면 영등위는 ‘커버넌트’에 대해 15세 등급을 매겼다. “남녀의 전라 샤워 장면, 여성의 가슴 노출 장면 등이 나오지만, 구체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불에 탄 시체, 에이리언이 인간들을 살상하고 이어지는 선혈 장면 등 다소 높은 수위의 폭력적인 장면이 나오지만, 외계 생물체의 공격이라는 SF 장르의 특성상 비현실적으로 묘사됐다”고 덧붙였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