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2017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승우와 백승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한국이 역대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통산 두 번째로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할 때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한 이후 무려 34년 만이다.
24년 만에 만나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역대 첫 조별리그 전승(3연승) 달성에 도전한다.
한국은 기니(3-0승)와 아르헨티나(2-1승)을 잇따라 꺾고 2연승(승점 6·골득실+4)을 기록, 1승1무(승점 4·골득실+3)를 기록한 잉글랜드를 제치고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한국이 잉글랜드까지 꺾고 역대 U-20 월드컵 통산 처음으로 조별리그 전승을 달성하면 조 1위를 확정하면서 16강에서 C/D/E조 3위와 맞붙게 되지만 조 2위를 하면 C조 2위와 대결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