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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3 포르투갈 8, 역습에 무너진 '어게인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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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3 포르투갈 8, 역습에 무너진 '어게인 1983'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한국 포르투갈 스타팅 멤버. 사진=한국 2017 피파 U-20 월드컵 인스타그램
한국 포르투갈 스타팅 멤버. 사진=한국 2017 피파 U-20 월드컵 인스타그램

30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만나 1대 3으로 패배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현재 한국의 피파랭킹은 43위, 포르투갈은 8위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조영욱과 하승운을 배치한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좌우 측면 미드필더를 맡았다.

전반 9분 첫 실점이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 풀백 유리 히베이루가 오버래핑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한국 수비수들을 지나 샤다스의 왼발에 가 닿았고 골로 연결됐다.
전반 27분 역습 후 크로스라는 ‘실점 공식’이 반복됐다. 산데 실바가 오른쪽에서 연결한 크로스가 수비수 윤종규의 몸에 맞고 굴절돼 뒤로 흘렀다. 이를 브루노 코스타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때려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오른쪽의 이유현과 백승호를 활용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포르투갈의 수비에 막혀 최전방의 조영욱, 하승운에게 골 배급이 원활하게 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8분 우찬양, 후반 10분에는 이상헌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4-4-2에서 4-2-3-1로 포메이션의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23분 샤다스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슛을 성공시켜 3대 0이 됐다. 후반 36분에 이상헌이 우찬양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이미 추격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대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예선을 포함해 총 4경기를 치러 2승 2패, 6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이승우-백승호 바르샤 듀오를 앞세워 1983년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던 신태용호는 포르투갈앞에서 아쉽게도 멈춰서야만 했다. 이날 경기로 U-20 한국의 대 포르투갈 전적은 0승 3무 5패가 됐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