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5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탑을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탑은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서희와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두 차례는 궐련 형태로, 두 차례는 전자담배를 이용해 액상 대마를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탑은 권련 흡연에 대한 것만 인정하고 전자담배를 이용한 대마 흡연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함께 흡연한 연습생 한 씨는 지난 3월 구속 기소된 반면 탑은 불구속 기소가 된 정황에 대해 누리꾼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씨는 검찰 조사에서 대마초를 본인이 구입해 가져왔다고 진술했다. 대마 액상의 경우 탑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입수 경로를 알 수가 없다.
일각에서는 한 씨가 구속 기소된 이유가 직접 본인이 대마초를 입수했기 때문이라 추측했다.
한편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다른 연예인들을 상대로 마약 사범 수사 대상을 확대할 사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