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여름철 수면에 도움을 줄 가전으로 ‘안마의자’가 각광을 받고 있다. 잠자기 전 안마의자를 통한 마사지가 근육 이완과 심리적 안정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와 건강과의 상관관계를 입증하고 이를 제품과 기술에 적용하기 위한R&D에 주력하는데 최근 들어서는연구 성과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평소 수면장애를 겪는 성인남녀 35명(평균 48.7세, 남 23명 여 12명)이 참가한 이 시험은 잠자기 전 30분 동안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렉스엘(REX-L)’에 탑재된 ‘수면안마 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한 뒤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안마의자 사용 시 수면에 도달하는 시간인 수면잠복기가 기존 30.6분에서 23.3분으로 약 7분 짧아졌다. 아울러 얕은 잠(N1, N2 수면)은 줄고, 깊은 잠으로 분류되는 N3수면 시간이 11.81분에서 24.67분으로 두 배 이상 길어졌다. 수면무호흡지수는 9.05에서 6.99로, 호흡곤란각성지수는 6.34에서 4.16으로 모두 감소되는 등 수면 질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객관적인 지표 외에 실험 참가자들의 주관적인 평가 또한 안마의자의 수면 개선 효과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실제 대상자들은 안마의자 사용 후 평균 수면시간이 5.04시간에서 5.63시간으로 약 0.6시간 증가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메디컬R&D센터는 의학적 효능 입증을 바탕으로 안마의자가 의료기기 수준의 마사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 등 부위 경혈 자극으로 소화와 숙취 해소를 돕는 ‘소화촉진-숙취해소프로그램’,혈액의 원활한 순환으로 부종(몸이 붓는 증상)을 예방, 완화하는 ‘림프 마사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나아가 안마의자를 통한 심전도,맥박 분석 등 신체기능 분석 및 빅데이터 수집으로 맞춤형 건강 컨설팅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