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은 삼복(三伏) 중의 첫째이자 여름의 무더위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시초이므로 여름철 보양식을 챙겨먹는 것도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좋은 방법중 하나다.
전통적으로 복날 가장 많이 찾는 음식 1위는 '삼계탕'이다.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초복에 먹는 음식으로 수박 등 여름 과일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복날이라고 해서 보양식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보양식은 고단백 음식이기는 하나 상당한 나트륨을 보유하고 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경우 체내 칼슘이 배출되게 된다. 이는 곧 골다공증을 유발 뼈 건강을 악화시킨다.
또한 여름철 보양식은 대부분 기름진 음식으로 이를 자주 먹게 되면 혈액 순환 및 소화 능력이 저하된다.
뿐만 아니라 보양식을 자주 먹을 경우 체내 덥고 습한 기운이 머물게 되면서 '습열 요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따라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보양식은 성인병, 대사증후군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자신의 체질에 맞게 보양식을 선택해야 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