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 매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라면 스프원료는 '와이더웨익홀딩스', 라면 포장지는 '테라윈프린팅' 라면박스는 '프루웰'과 '알이알'라는 회사를 통해 공급받고 있다.
이 회사들은 대부분 삼양식품 오너인 전인장 회장이나 부인 김정수 사장이 대표이사로 돼 있는 회사들이다.
삼양그룹이 이들 4개 회사에 몰아준 매출은 지난해만 500억원에 수준이다.
그러나 이 회사들은 삼양식품 원주공장과 주소가 같으며, 전화번호가 따로 없었다. 회사 업무는 삼양식품 계열사나 직원들이 맡고 있었다.
이들 업체들의 가격은 경쟁업체보다 비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 상자 가격은 20% 가량 비쌌으며, 야채는 20~30% 더 비쌌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