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명의’ 522회에서는 <췌장암, 삶과 죽음을 나누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이와 관련된 각종 건강정보를 전한다.
췌장은 머리, 몸통, 꼬리의 3부분으로 나뉘는데 십이지장과 가까이 위치해 있는 부분이 머리, 중간이 몸통, 가장 가느다란 부분이 꼬리다.
이날 EBS 1TV ‘명의’에서는 진단이 곧 사형선고와 다름이 없다고 알려져 있던 ‘췌장암’이 최근 5년 생존율이 10%를 넘어섰다고 밝히며 췌장암 치료에도 희망이 생기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앞서 사실 췌장암은 특징적인 초기 증상이 없고 조기 발견이 어려워 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의’에서는 췌장암은 “체중 감소, 소화 불량, 무기력증, 구토, 당뇨, 허리 통증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도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전한다.
췌장암이 깊어질경우 우리가 자각할 수 있는 황달이나 복수 등의 증상도 나타나는데 이 때는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병이 진행된 상태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췌장암은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여러 장기와 신경, 혈관이 지나는 곳이다 보니 수술도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췌장암을 예방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조기발견’ 만이 답이라고 ‘명의’에서는 조언한다.
‘명의’에서는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물혹을 발견해 췌장암을 조기 발견한 64세 김**씨의 사례를 통해 그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그리고 “건강검진을 받은 환자 2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췌장에서 물혹이 발견된 것은 2.2%. 그 중 80%는 악성 암으로 진행되는 물혹이었다.”고 말한다.
한편 ‘명의’에서는 과거 췌장암 진단 후 치료 및 수술을 받고 췌장암을 극복한 71세의 김** 씨의 사례와 수술조차 어려웠던 상황을 이겨내고 6년 째 건강을 지켜내고 있는 74세의 이** 씨의 사례를 소개하며 “완치가 어렵다는 췌장암, 항암 치료와 수술로 췌장암을 극복할 수 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명의’에서는 “췌장암은 치료해도 예후가 안 좋다는 인식 때문에 항암이나 수술을 포기하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과거와 비교했을 때, 항암제가 개발되면서 치료효과에 큰 변화가 나타났고, 로봇수술이 도입되면서 수술법은 발전했으며, 조기발견에 대한 방법도 개발되고 있다.”며 췌장암 치료의 발전과 변화를 소개함으로써 불치병으로 알려져 왔던 췌장암 치료의 희망을 전한다.
한편 EBS 1TV ‘명의’ 522회 <췌장암, 삶과 죽음을 나누는 것은 무엇인가?>편에 출연한 의료진은 장진영 교수-감담췌외과 전문의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