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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태풍 노루 경로, 제주도 지나 독도로 간다… 96시간 내 변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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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태풍 노루 경로, 제주도 지나 독도로 간다… 96시간 내 변질 가능성

제5호 태풍 노루 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제5호 태풍 노루 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북상중인 제5호 태풍 ‘노루(NORU)’의 영향으로 오늘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8일쯤 독도가 노루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오후 10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노루는 6일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2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겠다. 이후 노루는 북상해 8일 오후 9시쯤 독도 동북동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 자리잡을 것으로 관측된다.
노루는 9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대저기압은 중위도 저기압이라고도 부르며 따뜻한 기단이 찬 기단을 만날 때 생겨난다. 강력한 온대 저기압은 열대성 저기압과 맞먹을 정도의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6일 오전 전국 날씨.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6일 오전 전국 날씨.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6일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에 풍랑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노루가 약화돼 규슈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남쪽먼바다의 태풍주의보를 풍랑주의보로 대치 발표한다”며 “태풍 간접 영향으로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과 인천 등에는 비가 내리겠으며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낀 곳이 많겠다. 5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해남, 고산, 장수, 군산, 수원등이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7일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