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미혼남녀 471명(남 232명, 여 239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계획 설문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 44.2%가 10일간의 연휴에도 불구하고 고향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향에 가지 않으면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 40.8%가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고 응답했고'해외여행을 떠난다'는 24.6%, '국내 여행을 떠난다'는 13.0%에 달했다.
남자는 ‘대청소나 집안 단장’ (12.1%)을 계획한 반면, 여자는 ‘나들이 혹은 국내 여행’(23.4%)이나 ‘호텔에서 호캉스(스테이케이션)’(10.5%)를 기대했다. 종합하면 남자는 집(63.8%), 여자는 여행(61.1%)을 선호했다.
추석 귀향 대신 휴식을 한다면 함께 지내고 싶은 사람으로는 연인(47.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미혼남녀가 가장 꿈꾸는 추석 풍경은 가족 여행을 가는 모습(25.1%)으로 나타났고 이어 ‘결혼 후 꾸린 나의 가족이 행복한 명절 연휴를 보내는 모습’(22.9%)이 뒤를 이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