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9단의 만물상' 탄 냄비 복구 만능지우개, 콜라+치약 만드는 법…과탄산소다 이용 후드필터 청소비법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콜라와 치약을 이용해 새까맣게 탄 냄비를 새냄비처럼 감쪽같이 복원해주는 세척법이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15일 밤 방송된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에서는 김현주씨가 출연, 숯덩이처럼 탄 냄비를 콜라와 치약을 이용해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방법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탄자국 만능지우개를 소개한 김현주씨는 "어느 집에나 다 있는 재료로 만든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씨가 공개한 탄냄비 만능지우개 재료는 바로 입안에 들어가도 되는 콜라와 치약이었다. 콜라와 치약을 1:1 비율로 잘 섞어 탄 냄비에 부어 준 후 5분 정도 불린 후 수세미로 문질러주면 새 냄비처럼 감쪽같이 깨끗해졌다.
이날 김현주씨는 바닥이 탄 냄비, 까맣게 탄 고기불판, 숯덩이가 된 탄 냄비 등 3단계로 나누어 탄자국 지우개를 이용한 세척법을 소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1. 탄자국 만능지우개(콜라+치약)를 탄냄비에 부어서 5분 정도 불려준다. 심하게 탄 냄비는 1시간 정도 불려준다.
2. 스펀지수세미로 살살 문질러주면 탄냄비가 깨끗하게 닦아진다.

패널로 나온 김영란은 "탄 냄비는 철수세미를 안 쓰려고 해도 쓰게 된다"고 경험담을 솔직 고백해 공감을 얻었다.

■1. 탄자국 만능지우개를 붓고 5분 정도 불려준다. 심하게 탄 불판은 1시간 정도 불려준다.
2. 고기불판을 수세미로 살살 문질러 주면 탄 자국이 벗겨져 원래 상태로 복원된다.

최은정 과학교육학 박사는 "콜라의 당분과 산성이 깨끗하게 하는 성분이 있다. 치약의 연마제와 계면활성제가 깨끗하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때 상태가 심각하게 탄 냄비는 콜라를 부어 애벌빨래하듯이 팔팔 끓여준다. 골라를 냄비에 부어서 끓이기만 해도 냄비 안의 숯처럼 검은 부분이 많이 벗겨나갔다. 이후 수세미로 문질러주면 탄자국이 벗겨져나간다.

이날 김현주씨는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한 가스렌지 후드 청소비빕과 과탄산소다를 사용해서 누렇게 기름때가 낀 후드필터 세척법을 공개해 주부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현주씨가 소개한 후드와 필터 청소비빕은 다음과 같다.

■방치된 배기후드 속 청소비법은 헤어드라이기다. 청소 전 신문지나 비닐을 가스레인지를 덮어 배기후드 청소로 인한 오염을 방지한다.

1. 배기후드 코드를 뽑고 가스 밸브를 잠금 후 헤어드라이기로 후드의 기름 때를 녹인다.
2. 녹은 기름때는 블랙커피에 물티슈를 적셔 닦아낸다. 이때 블랙커피는 설탕이나 우유를 넣지 않은 커피 찌꺼기를 물에 녹여 사용한다.

최은정 학교육학 박사는 "후드의 전원을 끄고 코드를 뽑은 후 마스크를 쓰고 후드 청소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 1. 후드필터를 분리해 과탄산소다를 솔솔 뿌려준다.
2. 과탄산소다 위에 끓는 물을 붓고 1분간 놓아둔다.
3. 과탄산소다에 넣어 두었던 필터를 건져서 깨끗한 물에 헹군다.
4. 잘 헹군 필터에 끓는 물을 후드필터에 한 번 더 부어 마무리한다.

최은정 박사는 "과탄산소다는 물에 녹았을때 염기성을 띄게 된다. 그로 인해 여러가지 오염을물 잘 녹여낸다. 또 과탄산소다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거품이 난다. 산소와 거품이 발생해 오염물질과 찌든 때를 녹이고 살균을 해준다"고 설명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