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는 배우 이태곤이 팔뚝보다 훨씬 큰 크기의 만새기를 낚았다. 성격이 난폭하기로 유명한 만새기를 실제로 잡은 누리꾼들의 사연에 새삼 이목이 집중된다.
한 온라인 카페에는 서핑을 타러 갔다가 대형 만새기를 보고 발길질과 주먹질을 하고 격투 끝에 맨손으로 잡았다며 만새기를 들고 있는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쓴이는 자신도 만새기에게 급소 등을 맞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만새기는 주로 여름이 많이 잡히며 농어목 만새기과의 바닷물고기다. 세계 열대 및 온대 해역에 주로 살고 있고 매우 힘이 좋고 난폭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포식성 어류로 주로 날치류나 오징어류 등을 먹는다. 만새기는 표층 근처의 선망어업으로 어획되며 고급 어종에 속한다. 구이, 조림 등의 먹거리로 이용된다.
만새기는 최대 몸길이 2.1m, 몸무게 40kg까지 성장한다.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몸통에 비해 크고 머리의 앞가장자리는 거의 수직형에 가깝다. 꼬리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등쪽과 배쪽 가장자리는 거의 직선에 가깝고 몸높이는 배지느러미의 기부(origin:기관 또는 부속기관이 몸통과 연결되는 부위 중 가장 앞쪽 끝 지점)에서 가장 높다. 이마 부분이 솟아올라 있으며, 특히 나이든 수컷의 경우 더욱 심하다.
한편, 1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망망대해로 향한 이태곤과 류담은 예사롭지 않은 새떼를 목격한 후 계속되는 입질을 느낀 끝에 만새기를 낚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