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 KTX가 운행을 오는 2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역에서는 1시간 54분, 청량리역에서는 1시간 26분이 걸려 서울~강릉 100분 시대가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1일 오후 강릉역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경강선(원주~강릉) 철도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철도시설공단이 진행한 원주~강릉 철도사업은 원주에서 강릉까지 총 120.7㎞복선전철과 6개 역사를 건설한 사업이다. 2012년 6월 착공한 이후 총사업비 3조7597억원을 투입해 5년 6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
22일 운행을 시작하는 경강선은 청량리역에서 오전 5시32분 첫차가 운행을 시작하고, 오전 8시1분에는 서울역에서 첫차가 출발한다.
경강선은 서울역과 청량리를 시작으로 상봉-양평-만종-횡성-둔내-평창-진부-강릉을 잇는다.
강원 원주시 만종역부터 강릉역까지의 구간이 신설됐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2018.01.26.~03.22)에는 인천공항에서 검안을 거쳐 서울역까지 오는 구간도 운행한다.
경강선은 주중에는 18회, 주말에는 26회 운행된다. 날짜에 따라 중간 정차역의 수가 달라 도착 시간이 다를 수 있다. 서울~강릉 구간 운임은 2만7600원, 청량리~강릉 구간은 2만6000원이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