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전 방송되는 SBS 일일드라마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 4회에서는 아이가 필요한 여자 최경신(우희진 분)과 사채업자에게 벼랑 끝으로 몰린 윤지영(이인혜 분)이 대리모 계약을 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4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의붓오빠 강성남(윤서현 분)의 강요로 윤지영은 5억을 받고 최경신과 대리모 계약을 한다.
최경신은 대리모 계약 조건으로 윤지영에게 "아기에 대한 어떤 권리도 주장할 수 없다"는 조항을 집어넣는다.
마침내 경신은 지영에게 "사인할까요?"라며 대리모 계약 사인을 강요한다.
한편, 여민경(송유안 분)은 남편 신상혁(알렉스 분)에게 아이를 안 낳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민경은 상혁에게 "누가 아이 낳는데?"라고 성질을 부린다. 상혁이 "안 낳으면?"이라고 하자 민경은 "나라도 살아야지"라며 눈을 부라린다.
민경은 마침내 무늬만 재벌2세인 상혁에게 "부모를 만나든지 아이를 포기하든지 선택해"라고 강요한다.
한편, 윤지영은 배를 어루만지며 "오빤 뭐가 그렇게 좋아요. 내가 이 지경이 된 게 즐거워요"라고 강성남에게 소리쳐 최경신과의 대리모 계약으로 임신에 성공했음을 암시한다.
앞서 윤지영은 남편 영규(박준석 분)와 태아를 뺑소니 교통사고로 잃었다. 게다가 지영은 봉규가 죽자 엄마 조영란(홍여진 분)이 사위와 같이 하던 레스토랑이 망하면서 의붓아버지가 사기죄로 구속 수감중으로 괴로움을 겪고 있다. 그로인해 지영이 일하는 미술학원이며 알바하는 곳에 사채업자들이 나타나 지영을 대리모로 내몰았다.
벼랑 끝에서 하는 수없이 대리모가 된 윤지영과 재벌가 며느리로 아이만 낳으면 모든 것이 보장되는 최경신의 향후 관계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인혜가 교통사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도 악착같이 대리운전을 하고 사채업자의 위협에 당당하게 맞서는 윤지영 역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는 '나도 엄마야'는 평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