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경은 지난 2월 이후 비공개로 전환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반박하며, 근황을 알렸다.
그는 "우선 누군가의 딸로 먼저 얼굴이 알려진 저로서 아무말 없이 제 SNS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무책임하다 판단하여 이렇게 글을 쓴다"면서 "저로 인해 다시금 좋지 못한 기억이 떠오르거나, 다시 부정적으로 회자될 피해자분들을 위해 저는 제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하던 학업에 집중하고 내년에 가게 될 대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해가고 있었다"면서 근황을 소개했다.
조윤경은 학업에 몰두하며 지낸던 중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돼있었다면서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조윤경은 "저의 꿈은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은 맞다. 과학 쪽으로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피부에 관련된 질병까지 치료할 수 있는 화장품이 만들고 싶었다"며 "그러나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 아침에 티비에 나오고 싶어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되어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한 저이지만 감사하게도 당시 저의 유학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궁금해해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저 또한 제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에 대한 공유를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제가 영상 편집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센스도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컨택트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며 "그렇지만 저의 컨텐츠는 제가 시작하고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제가 생각을 스스로 바꾸었다"고 덧붙였다.
글 말미에는 "저를 향한, 또 저희 가족을 향한 쓴소리를 모두 읽어보고 저 또한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았다"며 "그러나 사실이 아닌 도 넘은 댓글과 글들에 대해서는 이제 대처를 하려고 한다"며 향후 루머에 대한 강경한 대응도 시사했다.
그러면서 글 초반부에 언급했듯이 자신의 이야기로 상처를 받는 분들께 거듭 사과한다며, 부친의 성추행 피해자를 향해 다시한번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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