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가구 시청률 8.8%(수도권 2부)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시청률 9.8%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것은 인소부부의 '인다방' 에피소드였다. 소이현과 인교진은 친한 배우 김한종의 소개팅을 주선하며 '사랑의 큐피트'로 변신했는데, 김한종은 "5년 넘게 여자친구가 없었다. 썸만 타다가 끝났다"고 밝히며 "연애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세 사람은 수신호를 정하고, 음료 주문으로 호감도를 표현하기로 정했다. 호감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잘 모르겠으면 블루베리 주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냉수였다. 인교진의 코칭으로 소개팅 리허설까지 마친 세 사람. 마침내 약속 시간이 되고, 모두가 안절부절하는 사이 소이현의 지인이 집에 도착했다. 소이현의 말대로 '선이 예쁘고 참한 스타일'의 그녀의 등장에 모두의 관심은 집중됐다. 긴장감 속에서 소개팅녀가 처음으로 김한종과 대면한 이 장면은 9.8%로 이 날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첫 만남의 어색함과 설렘이 가득한 가운데 이 모습을 지켜보는 '로맨스가이드' 인소부부의 깨방정과 호들갑도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몇 번의 수신호 오류 끝에 대망의 음료 주문 받기 시간이 찾아왔다. 여성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김한종 역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부탁했다. 심지어 김한종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샷을 추가해 달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트렸다.
김한종은 긴장했던 모습과는 달리 여성에게 직진 매력을 선보였다. 애프터 데이트 신청까지 마친 그는 여성의 전화번호를 받았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집팅 괜찮네요"라며 관심을 보이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SBS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