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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 오픈…‘6성급 호텔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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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 오픈…‘6성급 호텔 지향’

박재홍 롯데호텔서울 총지배인은 30일 이그제큐티브 타워 오픈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6성급 호텔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사진=김형수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박재홍 롯데호텔서울 총지배인은 30일 이그제큐티브 타워 오픈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6성급 호텔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사진=김형수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40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적 접객 서비스(hospitality)를 가미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6성급 호텔 지향하고 있다.”

박재홍 롯데호텔서울 총지배인은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롯데호텔은 다음달 1일 서울 명동에서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작된 1년 2개월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문을 여는 것이다.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객실

새롭게 문을 연 이그제큐티브 타워의 객실수는 373실에서 278실로 조정됐다. 박 총지배인은 전체 객실 숫자를 줄이고 사이즈를 늘려 객실을 고급화해 투숙객에게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인테리어는 영국의 인테리어 디자인사 ‘The G.A Group’과 협업했다. 포시즌스 카사블랑카, 월도프 아스토리아 암스테르담 등의 디자인을 담당한 업체다. 모던 컨템포러리를 콘셉트로 불필요한 요소는 최소화하고 미술품과 가구로 객실에 포인트를 줬다.

◇‘앉아서 체크인’… 다양한 맞춤형 VIP 서비스

1층 로비에 도착하면 전 투숙 고객 대상 프리발렛 서비스(투숙 기간 중 1회)와 퍼스널 에스코트 포터 서비스가 제공된다. 15층의 리셉션 데스크는 한국의 전통 문양을 모티브로 설계했다. 박 총지배인은 고객이 테이블에 앉아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1:1 퍼스널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스위트 객실 내에는 ‘발렛 박스(Valet Box)’가 구비돼 있어 직원에게 별도로 요청할 필요 없이 박스에 세탁물을 넣어두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패킹 & 언패킹(Packing & Unpacking)’ 서비스도 준비했다. 고객이 요청하면 전문 호텔리어가 짐을 정리해 준다.

16층에 위치한 라운지인 르 살롱에서는 조식, 가벼운 스낵, 애프터눈티, 칵테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문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상주한다. 섹션 셰프가 라이브 스테이션(Live Station)은 즉석에서 음식을 조리해준다.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리뉴얼 오픈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의 국내 유일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이 리뉴얼 오픈한다. 최신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적인 프렌치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롯데호텔 측은 기존의 맛과 퀄리티를 유지함과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뉴를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에서는 비즈니스 미팅에 알맞은 런치 메뉴를 선보인다. 비즈니스 고객들을 위해 1시간 내에 식사를 마칠 수 있도록 기존 서비스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알레그로(Allegro) 서비스를 준비했다. 디너 코스는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로 다양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남부 프랑스 요리로 구성했다. ‘피에르 바(Pierre`s Bar)’에서는 파리지엥 시그니처 칵테일을 준비했다. 다양한 싱글 몰트 위스키도 구비했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그동안 롯데호텔서울의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기다려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럭셔리 여행지로 새로이 주목 받고 있는 서울에 오시는 모든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