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출신 김병지의 1인 방송에서 '여자친구'를 언급한 것인데, 11일 박잎선이 "아이들 아빠가 이제는 잘 되길 바란다"는 심경을 고백하면서 다시금 빈축을 사고 있는 것.
지난달 30일 김병지의 유튜브 채널 '꽁병지TV'에 출연한 송종국은 현역시절 자신이 뛰던 네덜란드 퍼예노르트 구단에 놀러갔다가 옛 동료인 디르크 카윗을 만난 사연을 전했다. 송종국은 3년 전 여자친구와 갔다고 밝히며 "카윗이 내 여자친구를 데려가더니 '그때 걔 너 아니지?'이러더라. 웃기게 넘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병지가 "그쪽 문화가 좀 열려있지 않냐"고 하자, 송종국은 "굴리트 감독이 그때 왔는데 그 감독은 4번 이혼했다"며 웃었다. 김병지는 "유럽에서 축구 안 배우고 그걸 배우고 왔냐"고 받아쳤다.
시간이 지난만큼 박잎선은 "이제는 전 남편을 내려놓고 행복해졌다"는 입장이지만, 다수가 보는 방송에서 '이혼'을 농담거리로 삼은 송종국에 대해 다시 한 번 대중의 비판이 쇄도 중이다.
한편 박잎선은 11일 SNS에 올린 글에서 "참으로 인생이란 알 수 없는 것이 너희 아빠(송종국)를 내려놓은 순간 난 진짜 행복을 알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가 잘 됐으면 좋겠다. 왜냐면 너희 아빠니깐"이라며 이혼 후 한결 편해진 마음을 고백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