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모바일 구매자가 만족할 수 있는 소형가전 소비 트렌드를 이끌겠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제 10회 대한민국 e-마케팅페어’에서 ‘서울워어드부문 우수상’을 받은 정석교 중산물산 이사는 “서울어워드부문 수상이 마치 서울시 대표기업이 된 것 같아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온라인·모바일 쇼핑 시대에 이베이코리아를 통한 판매 방식이 회사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는데,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이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형가전 특성에 맞춰 1인 가구와 모바일 트렌드를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중산물산은 주방가전 브랜드 ‘위즈웰’을 운영하고 있다. 주력 상품은 전기오븐, 에어프라이어, 커피머신 등 소형가전이다. 1인 가구, 모바일 구매자가 주요 소비자다. 정 이사는 “에그스팀기, 에어프라이어, 커피그라인더, 티메이커 등 인기 제품은 연간 2~3만대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온라인채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 판매율이 높은 배경에는 개인 소비자별 요구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제시하는 이베이코리아 쇼핑 시스템의 영향이 컸다. 고객은 특정 품목군의 판매 순위나 베스트상품 리스트를 통해 반응이 좋은 제품을 확인하고, 판매자는 키워드 조회수 검색을 통해 고객들이 어떤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식이다.
정 이사는 “G마켓의 ‘슈퍼딜’, 옥션의 ‘올킬’와 같은 특가 프로모션, 신뢰도가 높은 MD추천상품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위즈웰 제품이 특가 행사와 이베이코리아 MD추천에 동시 노출되면서 판매량이 훌쩍 뛴 적이 많았다.
그는 앞으로 소형가전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모바일’을 꼽았다. 정 이사는 “소형가전은 모바일 시대에 더욱 적합한 제품”이라며 “PC에서 검색 포털이나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최저가를 찾기보다는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군”이라고 설명했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는 2030 젊은 소비자가 소형가전의 주요 고객이기 때문이다.
국내 소형가전 시장은 빠르게 커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형가전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39%나 성장했다. 1인 가구가 늘고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확대되면서다.
중산물산은 모바일 쇼핑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런 만큼 이베이코리아처럼 모바일 플랫폼 특성에 맞춰 사용자환경(UI)을 개선하는 등 쇼핑 편의성을 강화해 나가는 채널은 더욱 중요하게 됐다.
그는 “앞으로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SNS 마케팅을 활성화하는 등 모바일 트렌드에 적합한 쇼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요즘 소비자들은 주문한 제품을 빨리 받고 싶어하는 성향이 높다”며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배송에 위즈웰 제품이 많이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e-마케팅페어’는 지역 특산물, 중소상공인, 소셜 기업 판로 확대 및 새로운 성장 동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유일의 온라인 판매 박람회다. 국내 1위 전자상거래기업 이베이코리아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서울산업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