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매서운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지점통폐합과 희망퇴직과 맞물리며 임직원들은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낼 전망이다.
주요 시중은행은 지점통폐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EB하나, 우리, IBK기업은행 등은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지점 통폐합을 추진 중이다.
KEB하나은행은 12월 가좌공단, 반포지점과 주안공단, 신반포지점을, 또 회기역지점과 위경동지점을 통합한다.
지점통폐합에 적극적인 배경에는 비용효율화 때문이다. 인터넷 및 모바일뱅킹 등 온라인거래가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굳이 비용부담이 큰 지점을 유지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금융권은 지점통폐합과 함께 인력구조조정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내달 중 임금 피크제 적용대상 직원들의 희망퇴직 규모를 확정하고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취재=최성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