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가 16일(현지 시간) 발표한 '글로벌 2000 세계 최대 상장사(Global 2000-The World’s Largest Public Companies 2019 RANKING)' 명단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위 100대 기업에 포함된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13위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으론 SK하이닉스가 179위를 기록했고 현대자동차는 225위로 떨어졌다.
LG그룹은 LG화학(468위), LG전자(502위), ㈜LG(763위), LG디스플레이(1116위), LG생활건강(1215위), LG유플러스(1639위) 등 6개사로 집계됐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해 ㈜SK(313위), SK이노베이션(454위), SK텔레콤(471위), SK네트웍스(1942위) 등 5개사가 선정됐고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390위), 기아차(447위), 현대제철(1188위), 현대글로비스(1666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포브스의 '글로벌 2000' 리스트는 전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 4가지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발표된다.
올해 10대 기업 명단은 중국과 미국의 금융기업들로 거의 채워졌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중국공상은행(ICBC)이 차지했고 미국의 JP모건체이스와 중국건설은행이 뒤를 이었다. 또 중국농업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애플, 핑안보험, 중국은행, 로열더치쉘, 웰스파고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 및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중에서는 애플이 6위를 차지했고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AT&T가 12위, 마이크로소프트16위, 알파벳 17위, 버라이즌이 20위를 기록했다.
올해 '글로벌 2000' 명단에 선정된 국가는 총 61개국으로 조사됐다. 미국이 575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309개사, 일본 223개사로뒤를 이었다.
이들 2000대 기업의 올해 총 매출은 40조 달러 이상 그리고 자산은 186조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포브스는 전망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