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상장된 제약‧바이오업체는 총 15곳이다. 지난 상반기에도 수젠텍·셀리드·압타바이오·이노테라·지노믹트리 등이 상장의 영예를 안았다.
그중 하반기 최대어는 SK바이오팜이다. 이 회사는 현재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 코스피 상장을 위한 실사를 받고 있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 1단계인 이번 기업 실사가 마무리 되면 다음 달 중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명인제약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노리고 있다. 지난 4월 2018년 재무제표 감사 결과 상장 적정의견을 받은 후 본격적인 상장 체제를 가동, 부채비율을 낮추고 그동안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던 주력 제품 '이가탄'의 광고대행사를 변경하기도 했다.
여기에 티움바이오와 TS트릴리온은 지난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각각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티움바이오는 다음 달 승인 여부가 결정되며 늦어도 10월에는 상장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TS트릴리온의 경우 이전 상장으로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IPO 주관사를 맡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SCM생명과학은 최근 KDB산업은행으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IPO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달 기술성 평가 심사를 받았으며 이달 중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업계의 상장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SK바이오팜과 명인제약이 최대어로 꼽히며 대부분 무난하게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