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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연이어 '상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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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연이어 '상장' 도전

최대어인 SK바이오팜, 명인제약 등 준비에 만전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제약‧바이오업계의 상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제약‧바이오업계의 상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약‧바이오업계가 상반기에 이어 이번 하반기에도 연이어 주식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SK바이오팜, 명인제약 등이 최대어로 꼽힌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상장된 제약‧바이오업체는 총 15곳이다. 지난 상반기에도 수젠텍·셀리드·압타바이오·이노테라·지노믹트리 등이 상장의 영예를 안았다.
제약‧바이오업계의 상장 추진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상장이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SK바이오팜 ▲명인제약 ▲티움바이오 ▲SCM생명과학 ▲아벨리노랩 ▲TS트릴리온(이전 상장) 등이 있다.

그중 하반기 최대어는 SK바이오팜이다. 이 회사는 현재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 코스피 상장을 위한 실사를 받고 있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 1단계인 이번 기업 실사가 마무리 되면 다음 달 중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은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무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해 기술수출 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미국 제품명 수노시)'이 출시되는 것은 물론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임상연구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명인제약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노리고 있다. 지난 4월 2018년 재무제표 감사 결과 상장 적정의견을 받은 후 본격적인 상장 체제를 가동, 부채비율을 낮추고 그동안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던 주력 제품 '이가탄'의 광고대행사를 변경하기도 했다.

여기에 티움바이오와 TS트릴리온은 지난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각각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티움바이오는 다음 달 승인 여부가 결정되며 늦어도 10월에는 상장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TS트릴리온의 경우 이전 상장으로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IPO 주관사를 맡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SCM생명과학은 최근 KDB산업은행으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IPO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달 기술성 평가 심사를 받았으며 이달 중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업계의 상장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SK바이오팜과 명인제약이 최대어로 꼽히며 대부분 무난하게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