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에버랜드는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자체 제작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는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광고성이 짙은 단순 홍보 영상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영상이다.
그중 영상을 이끌어 가는 19명의 캐스트들은 에버랜드 내 교육인 '퍼포먼스 스타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은 춤과 노래를 배워 본 적이 없었지만 이번 영상을 위해 직접 댄스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에버랜드는 캐리비안 베이 라이프가드들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 웹드라마 '그 여름 썸뭐?'를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에버랜드가 자체 제작한 첫 웹드라마로 23일 55초 분량의 티저 영상이 먼저 공개됐다.
드라마는 총 6부작으로 제작됐으며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주 2회씩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특히 에버랜드는 사랑과 우정이라는 메인 줄거리를 통해 젊은 층에게 공감을 얻는 동시에 가상구조훈련, 클린타임 등 고객 안전과 수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라이프가드들의 모습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에버랜드는 올해 초부터 '신비한 동식물사전' '해봤냐고' '다알랴줌' 등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예능 콘셉트의 영상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중이다. 지난달에는 야간 멀티미디어 불꽃쇼 '타임 오디세이'의 전체 공연 모습을 SNS 채널에서 생중계하기도 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SNS에 익숙한 고객들에게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