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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핫 트렌드] “이름 빼고 다 바꾼다”…올리브영, 20주년 맞아 ‘브랜드 체계’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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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핫 트렌드] “이름 빼고 다 바꾼다”…올리브영, 20주년 맞아 ‘브랜드 체계’ 재정립

비즈니스 정의부터 브랜드 미션·가치 새롭게 정립…브랜드 로고·유니폼·매장 디자인까지 교체
브랜드 재정립에 따라 로고(BI)와 매장 디자인, 유니폼 등 모두 변경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이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로고와 매장 디자인 등을 내세워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화한다. 사진=올리브영이미지 확대보기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이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로고와 매장 디자인 등을 내세워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화한다. 사진=올리브영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이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로고와 매장 디자인 등을 내세워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아이덴티티(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하고, BI 로고도 새롭게 단장했다.

올리브영은 1999년 국내에 없었던 헬스앤뷰티(H&B)스토어 시장을 개척했다. 국내외 다양한 건강·미용 상품을 선보이면서 2030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고, 가성비 좋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 발굴에 앞장 서 왔다.

앞으로는 쇼핑 공간의 개념을 넘어 ‘올리브영’이라는 브랜드 자산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트렌드가 급변함에 따라 브랜드 아이덴티티 전략이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정의와 브랜드 미션, 가치를 바꿨다. 비즈니스 정의는 2011년에 규정한 ‘트렌드 리딩 쇼퍼의 놀이터’에서 ‘건강한 아름다움을 큐레이팅 하는 곳’으로 재정립했다.

비즈니스 정의를 새롭게 정립함에 따라 올리브영 BI 로고와 매장 디자인, 유니폼 등도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올리브영 BI 로고와 매장 디자인, 유니폼 등도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로고는 심볼은 그대로 두고 기존보다 타이포 높이와 간격을 보다 세련된 형태로 정제해 활용성과 디지털 환경 내 가독성을 높였다. 특히 심볼 색상은 20년 만에 최초 변경이다. ‘올리브 그린’과 ‘코럴 오렌지’ 색상을 새롭게 적용했다.

매장 디자인도 6세대로 전환된다. 이번 파사드(외관 디자인)는 로고의 ‘시인성(색을 인지할 수 있는 성질) 확보’에 중점을 뒀다. 매장에 따라 수직 루버 또는 메탈 패브릭으로 기존의 회색톤과 중성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상부와 내부에는 간접 조명도 설치했다.

올리브영은 새 BI 로고를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 우선 적용하고, 새로운 매장 디자인은 이번 달부터 신규점과 리뉴얼점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매장 포맷도 역할과 규모에 따라 플래그십과 타운, 표준 매장으로 삼원화한다. 지역별 매장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만의 분위기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유니폼, 서비스 멘트, 매장 음악(BGM), 쇼핑 봉투도 바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변화의 핵심은 올리브영이 추구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이 쇼핑 공간과 상품보다 먼저 고객에게 인식되도록 하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상품과 고객 경험 모든 부분에서 올리브영만의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