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 등이 백화점 빅4가 27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에 일제히 돌입한다.
이번 세일은 본격적인 가을 준비에 테마를 맞춰 가디건·코트·패딩 등 겨울철 아우터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늘렸으며, 김장 시즌에 맞춰 인기 김치냉장고를 직매입해 선보인다.
또 27~29일 잠실점·영등포점·강남점·청량리점에서 K2·블랙야크·노스페이스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를 기존 판매가에서 최대 70% 할인 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K2 남녀공용 코볼드베르시나 헤비구스다운’을 기존 판매가인 53만 원에서 30% 할인된 37만1000원에, ‘블랙야크 BN 튜브라이트 다운재킷#1’을 기존 판매가 22만8000원에서 25% 가량 할인된 16만8000원에 판매한다. (점별 행사 기간·상품 상이)
이와 함께 김장철에 대비해 전국 모든 점포에서 ‘대유 위니아 딤채’ 브랜드의 인기 김치냉장고 모델 5종을 직매입해 판매한다. 1400대 한정으로 뚜껑형과 스탠드형 모델을 221ℓ부터 551ℓ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 ‘딤채 스탠드형 551ℓ(모델명:CDQ57DVNAS)’를 417만 원에, ‘딤채 스탠드형 551ℓ(모델명:CDQ57CVMXS)’를 375만 원에 선보인다.
최신 가전을 초특가로 선보이는 ‘40SHOW(사십쇼)’ 행사도 벌인다. 해당 행사에서는 아이패드·갤럭시 버즈 등 인기 가전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9월 27일에는 선착순 40명에게 ‘아이패드 6세대(128g, 9.7inch)’를 정상가 55만 원에서 50% 가량 할인된 24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10월 2일에는 선착순 100명에게 갤럭시용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를 정상가 15만9000원 대비 75% 가량 저렴한 4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 참여는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9월 27일과 10월 2일 오후 4시에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특가 구매 쿠폰’을 다운 받은 후 롯데백화점 내 입점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17일간 진행하던 가을 정기 세일을 10일로 단축해 집중형으로 진행한다. 세일 기간을 줄이는 대신 △할인행사 규모 확대 △경품 이벤트 △고객 참여형 콘텐츠 등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과거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업계가 세일 기간을 확대했지만, 긴 세일이 오히려 구매 욕구를 떨어뜨리는 데다, ‘할인’ 위주의 경쟁만으로는 타 유통 채널과 차별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세일 기간을 과감히 줄이고 경품 등 고객 혜택을 늘려 압축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번 가능 정기 세일 기간은 27일부터 10월 6일로 정했다.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실시한다. 이 기간 의류·잡화 등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2019년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우선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200여 개 대형 할인 행사를 벌인다. 무역센터점은 27~29일 10층 문화홀에서 ‘프리미엄 리빙 초대전’을 열고, 리네로제·코이노·나뚜찌 등 20여 개 가전·가구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30~6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은 같은 기간 동안 본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가을상품전’을 열어, 빈폴·마에스트로 등 20여 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30~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점포별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10개 점포에서 ‘럭키볼 경품 이벤트’를 열고 총 3000명(점포별 300명)에게 의류관리기·건조기·세탁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무역센터점·판교점·목동점(9월 27~28일), 천호점·신촌점(9월 29일), 디큐브시티·킨텍스점·중동점(10월 3일), 충청점·대구점(10월 5~6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이벤트 당일 5만 원이상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H포인트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일 이후에는 ‘시월에 현대 페스티벌’을 주제로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은 10월 12~13일 하늘정원에서 ‘손연재 리듬체조 건강 운동’, ‘명상 요가’, ‘필라테스’ 등 1600여 명이 참여하는 야외 클래스를 준비했다. 같은 기간 오후 6시 30분부터 디제잉 공연·무료 맥주 증정 등이 진행되는 ‘루프탑 비어 페스티벌’도 연다. 자연을 테마로 한 어린이 체험전 ‘자연놀이터(천호점, 10월 5~6일)’, ‘비눗방울·풍선아트(중동점, 10월 3일과 9일)’ 등 가족 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점별로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인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펼치고 전점에서 다채로운 대형행사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이 기간 상품권 증정행사도 함께 진행해 세일 첫 주말인 27~29일에는 신세계 씨티카드, 10월 3~9일에는 신세계 삼성카드로 패션 장르에서 60만/100만 원 이상 구매 때 구매금액의 5%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강남점에서는 가을 나들이 시즌에 맞춰 9월 30일~10월 3일 8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아우터 페어’를 펼친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푸마 등이 참여하며 이월 상품을 중심으로 트레이닝복·다운점퍼·플리스 재킷 등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에서 ‘플리스 재킷’을 9만9000원, 푸마에서 ‘트레이닝복’을 12만9000원에 판매하고 아식스에서는 ‘다운점퍼’를 15만9000원, 질스튜어트는 ‘스포츠 후드점퍼’를 7만9000원에 선보인다.
이와 별도로 9월 27일~10월 13일 전점에서 가구·주방용품·가전·인테리어 소품까지 한 번에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 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세계 생활 바이어들이 엄선한 ‘바이어 기획 상품’을 총 7품목 30억 원 물량으로 준비해 신세계 전 점포 각각의 본 매장에서 특가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템퍼에서 ‘제로 지 엘리트 25’(Zero-G + Elite25 S) 매트리스(200세트 한정)를 정상 판매가 대비 20% 할인한 456만 원, 나뚜찌에서는 ‘에스트로 3인 쇼파’(300개 한정)를 470만7000원에 신세계백화점 단독 상품으로 판매한다.
침구로는 니나리찌에서 정상가 25만 원의 ‘선염 린넨 세트 Q (이불커버+베개커버2p)’를 약 60% 할인한 9만9000원, 앤스티치에서는 ‘리즈 모달 워싱 차렵 Q’을 역시 약 65% 할인해 같은 가격에 선보인다.
소형가전 상품도 다양하다. 일렉트로룩스에서는 무선스틱 청소기 신상품 ‘PURE Q9’을 47만9000원, 필립스에서는 트윈터보스타 특대형 에어프라이어를 정상가 대비 20% 할인한 35만9000원 특가에 준비했다.
강남점 8층 행사장에서는 27~29일 씰리·다우닝·지멘스·GE·위니아 등 다수의 생활장르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 혼수 리빙페어’ 대형행사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가장 긴 기간은 9월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벌인다.
세일 기간 중 각 지점(타임월드·센터시티·수원점·진주점)별로 80여개의 브랜드가 최대 60% 세일한다. 또 환절기를 맞아 패딩·코트 등 아우터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프리미엄 아우터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10월 4일 롤렉스 창업자가 설립한 명품 시계 브랜드 ‘튜더(TUDOR)’가 오픈한다. 또 유명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무스너클·두노·파라점퍼스·노비스 등이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천안 센터시티에서는 10월 1일에 몽클레어·톰브라운 등 유명 브랜드의 아우터를 판매하는 ‘럭셔리 아우터 팝업스토어’와 ‘캐나다구스 팝업스토어’가 오픈한다. 이 외에도 9월 27일~10월 3일 ‘수입 캐주얼 이월상품최대 80% 세일 특가전’ ‘키친 테이블웨어 대전’ 등 다채로운 특집 행사를 진행한다.
진주점에서는 몽클레어·캐나다구스·노비스 등 ‘프리미엄 아우터 팝업 스토어’를 열고, 오픈 기념 30% 세일 행사를 벌인다. 이 외에 9월 27~29일 ‘버버리 헤리티지 위크’를 진행, 구매 고객 대상 금액대별 7% 상품권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에서는 9월 20일~10월 3일 영국하이엔드 주얼리 전문 브랜드 ‘그라프(GRAFF)’의 ‘월드 오브 그라프(The World of GRAFF)’ 팝업 전시를 이스트 1층 명품 팝업존에서 벌인다.
명품관 그라프 매장 오픈 2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4.03캐럿 옐로우 다이아몬드 브로치와 옐로우 다이아몬드와 화이트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네크리스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그라프 하우스 장인들의 정교한 제작 능력과 솜씨가 반영된 총 300억 원 규모의 하이 주얼리 명작들이 소개된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