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f(x)’ 출신 배우 설리(25·최진리)의 사망 소식에 대해 외신들도 현지에 긴급 기사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브래지어 착용을 거부함으로써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예전에 불안감과 공황장애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타블로이드 ‘미러’는 설리의 드라마와 영화 출연 목록을 함께 정리해 사망소식을 전했다.
일본과 홍콩, 중국 등 아시아 미디어들도 설리의 관련 소식을 잇따라 보도했다.
먼저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은 설리 관련 소식을 첫 화면에 올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설리가 공황 장애, 대인기피증 등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썼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설리의 사망 소식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 등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한편 설리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경황이 없어 입장 발표가 늦어졌다”며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이라고 밝혔다.
SM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