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건강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적은 편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공개한 '2019년 건강보험제도 국민인식조사'를 보면 성인 10명 중 9명은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10명 중 6명에 불과하다.
새해 목표가 건강이고 건강관리를 계획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차근히 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에 소홀하거나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특히 충분한 수면과 휴식, 영양섭취와 운동이 필수적이다. 그중 운동을 하겠다고 생각을 했다면 가벼운 운동부터 꾸준히 하는 방법이 좋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수영, 실내 스트레칭, 걷기, 실내 자전거 등이 도움이 되며 횟수는 주 3~4회, 운동 시간은 최초 10분에서 20분, 30분으로 늘려 나가야 한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는 거북목증후군이나 목 디스크 등을 조심해야 한다. 뒤늦은 대처보다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목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담배와 술도 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들은 각종 암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이거나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시는 경우에는 술을 천천히, 적당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건강검진의 경우 의료인과 상담을 바탕으로 검진 항목을 개별적으로 결정하는 의료기관이나 검진센터를 선택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여기에 예전과 비교해 건강 상태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과거 결과와 비교해 판정하고 설명해주는 곳이나 이상 증상이 나오면 즉각 진료와 연결되는 곳을 찾아야 한다.
혈압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침묵의 암살자'라 불리는 고혈압을 막기 위해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사 시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