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치아라 불리는 임플란트는 회복이 어려운 상황의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치아로 모양과 기능이 자연치아와 매우 유사한 게 특징이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치과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보험이 적용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며 임플란트 시술은 더욱 대중화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져나간 자리에 픽스쳐를 식립하고 그 위에 지대주와 보철물을 차례로 연결해 마무리하는 시술로 뼈를 다루는 것은 물론 환자의 구강 상태와 식립 부위 등에 따른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또 손실된 치아의 부위가 같더라도 사람마다 신경의 위치와 골밀도, 주변 치아의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은 이를 모두 고려해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과거 큰 시술로 인식됐던 임플란트에 대한 이미지가 최근 점차 가벼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일 뿐 시술 자체 난이도가 쉬워졌기 때문은 아니다.
임플란트는 무엇보다도 치아의 기능을 복원하는 것에 가장 큰 목적이 있다. 여기에 눈으로 보이기에 이질감이 없도록 하기 위한 심미성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난이도가 높은 시술인 만큼 임플란트는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 충분한 사전 정보 없이 무턱대고 시술을 진행했다가는 기능과 심미성 모두 놓치는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정윤식 청주임플란트 이끌림치과 원장은 “임플란트를 고려하고 있다면 시술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의료진과 치과를 선택함에 있어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졌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면서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하더라도 시술 이후 철저한 관리가 필수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붙지 않거나 신경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오히려 자연치아보다 더욱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정윤식 원장은 또 “임플란트 시술 후 시간이 지나면 임플란트와 치아를 연결하는 나사가 약간 풀리거나 접착력이 약해질 수 있는데 정기검진을 통해 임플란트 치아의 풀림이나 탈락 현상을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