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날씨는 따뜻해져 서서히 풀리지만 겨울철 안고 있던 발의 통증은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단순히 날이 추워 생긴 통증으로 여기고 날씨가 풀리게 되면 저절로 통증이 사라질 거라 생각했지만 통증은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족저근막염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을 만큼 증상이 심해지는 질환이다.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가만히 서 있다가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는 등 발에 움직임을 가하는 순간 통증이 나타난다.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무엇일까?
족저근막염이 생기는 근본 원인은 족저근막 부위의 섬유화에서 찾을 수 있다. 족저근막의 섬유화가 진행되게 되면, 발바닥이 뻣뻣해져 탄력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는 힘줄의 미세파열로 이어지기가 쉬운데 미세파열이 누적되게 되면 족저근막염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결국 족저근막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족저근막염의 근본적인 원인인 족저근막의 섬유화를 잡을 수 있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족저근막염의 치료로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를 함께 받는 협진치료를 받는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힘줄의 미세파열을 치료하기 위해 양방치료법인 DNA주사와 체외충격파치료 등을 받는데, 이는 미세파열로 손상된 힘줄을 재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한방 침치료와 약침치료 등을 받으면 족저근막 섬유화의 원인인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윤지원 장덕한방병원 원장은 “발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인 걷는데 사용되는 부위다. 족저근막염에 걸리게 되면, 발을 이용해서 걷거나 운동을 하는데 통증이 생겨 지장을 받을 수 있다”면서 “가장 기본적인 활동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은 증상이 느껴지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일상 속에서 스트레칭을 통해 족저근막의 신축성을 높여주고 되도록 발이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발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윤 원장은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