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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컴퍼니 '쿠캣', 1분기 매출 98억 돌파…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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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컴퍼니 '쿠캣', 1분기 매출 98억 돌파…사상 최대 실적

동영상 콘텐츠 구독자 수가 매출 증가로 연결
푸드 컴퍼니 쿠캣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사진=쿠캣이미지 확대보기
푸드 컴퍼니 쿠캣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사진=쿠캣
자체 브랜드(PB) 전문 푸드몰 '쿠켓마켓'을 운영하는 쿠캣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푸드 컴퍼니 쿠캣은 2020년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3배 증가해 98억3800만 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4년 하반기 쿠캣 설립 이후 첫 1분기 실적이 발생한 2015년 1분기 대비 281배 성장한 수치다. 쿠캣은 최근 1년 월평균 성장률 약 15%를 유지하고 있다.

쿠캣의 가파른 매출 성장은 2019년 5월 론칭한 자체 브랜드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의 역할이 크다. 쿠캣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동영상 채널 ‘쿠캣’ 등의 구독자 수가 쿠캣마켓 신규 회원·매출 증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쿠캣마켓의 올 1분기 매출액은 93억1000만 원으로, 쿠캣 전체 매출의 약 95%가 쿠캣마켓에서 발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1분기 호실적을 통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0년 4월 현재 쿠캣마켓의 회원 수는 55만 명, 월간 사용자 수(MAU)는 120만 명이다. 월 기준 재구매율이 약 32%, 분기 기준 재구매율이 약 48%에 이른다. 판매 상품 수는 총 89품목 162종이며, 이 중 PB 상품의 비중은 약 74%다. 주요 히트 상품은 PB 상품인 '쿠캣 깐새우장’ ‘쿠캣 딸기쏙우유 찹쌀떡’ ‘쿠캣 매콤크림 닭갈비’ ‘띵커바디 식단관리 도시락' 등이다.

이문주 쿠캣 대표는 "쿠캣마켓이 론칭 1년 만에 분기 매출액 100억 원에 육박하는 푸드몰로 급성장했다"면서 "2000만 명에 이르는 쿠캣 해외 채널 구독자를 바탕으로 쿠캣마켓 PB 제품의 글로벌 수출을 확대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K-푸드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