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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워라밸’ 위해 변화하는 ‘동아쏘시오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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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워라밸’ 위해 변화하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사회 전반에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임직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동아쏘시오그룹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기 위해 기업문화와 근무환경을 바꿔 나가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사회 전반에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임직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동아쏘시오그룹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기 위해 기업문화와 근무환경을 바꿔 나가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그룹
한국 사회가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중요시하는 사회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은 전국 만 13세 이상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집계해 ‘2019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일과 가정생활의 우선도를 묻는 질문에서 ‘둘 다 비슷’하다는 답변이 44.2%로, ‘일을 우선시’한다는 42.1%보다 많았다. 2015년까지만 해도 ‘일이 우선’이라는 답변이 53.7%에 달했고 ‘둘 다 비슷’하다는 답변은 34.4%에 그쳤다. 일을 우선시하던 사람보다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이처럼 우리 사회 전반에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임직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동아쏘시오그룹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기 위해 기업문화와 근무환경을 바꿔 나가고 있다.

◆격식에 벗어나 자유로운 금요일, 매주 금요일마다 캐주얼데이 실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동아쏘시오그룹은 2018년부터 유연한 조직 문화와 창의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패밀리&캐주얼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패밀리&캐주얼데이는 매달 셋째 주 금요일에 딱딱한 구두와 정장 차림에서 벗어나 청바지, 운동화 등 간편하고 가벼운 캐주얼 복장으로 근무하는 날이다. 또 1시간 일찍 퇴근해 가족과 함께 주말을 즐길 수 있다.

이날에는 임직원 가족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화합을 위한 가족 초청 행사, 임직원 자녀를 회사로 초대해 부모가 일하는 회사를 경험해보는 ‘D-together’ 등을 벌이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격식에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근무하고자 캐주얼데이를 매주 금요일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바꿨다. 편안하게 일할 수 있고 퇴근 후 바로 친구들을 만나거나 가족들과 여행을 떠날 수 있어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기근속 임직원에게 안식 휴가 부여, 최대 1개월간 휴가떠나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동아쏘시오그룹은 다양한 휴가 제도를 마련해 임직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동아쏘시오그룹은 올해부터 장기 근속자들이 업무를 떠나 재충전하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안식 휴가제도를 도입했다. 10년, 20년, 30년 장기 근속한 임직원에게 10일 동안 유급휴가를 부여한다.

대상자들은 자유롭게 휴가 계획을 세워 개인 연차와 리프레시 휴가, 여름 정기 휴가 등을 활용해 최대 1개월간 휴가를 떠날 수 있다. 10일의 휴가 기간 중 1회에 한하여 분할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올해는 138명의 임직원이 안식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2018년에는 휴식 있는 삶을 중시하는 문화에 동참하고자 1932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말 휴가’를 도입했다. 올해 임직원들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10일간 연이어 휴식을 취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동아쏘시오그룹에는 ‘리프레시 휴가’라는 특별한 휴가 제도도 있다. 리프레시 휴가는 여름 정기 휴가, 연말 휴가 외에 운영되는 제도로 바람직한 휴가 문화 정착과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마련됐으며, 총 5일이다. 직원은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나눠 사용할 수 있다. 5일을 한꺼번에 쓸 수도 있다. 앞뒤로 연결된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하면 최대 9일간 휴가가 이어진다.

또 2019년부터 임직원들이 여유 있게 휴가 계획을 세우고 항공이나 숙박 등을 사전 예약할 수 있도록 연초에 미리 연간 휴무일을 공지하고 있다.

◆사내 커뮤니티 공간 ‘웰컴센터’, 휴식공간 ‘로사리움’ 등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다양한 시설을 마련해 임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 임직원을 위해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된 ‘웰컴센터’를 오픈했다.

웰컴센터는 ‘행복한 회사가 되자’는 콘셉트로 동아쏘시오홀딩스 임직원 누구나 일하는 공간이 더 즐겁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마련된 사내 커뮤니티 공간이다. 웰컴센터 지하 1층은 개인 휴식 공간으로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책마당 `D STYLE`과 영화 및 시청각 자료 볼 수 있는 동영상 강의홀 `D HERO HALL`을 갖추었다.

지상 1층은 비즈니스 공간으로 외부 손님과 직원들이 편안히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소 `D OPEN`, 지상 2층은 워크샵,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공유 회의실 `D WORK`로 구성됐다. 옥상은 휴식과 녹지공간인 옥탑 쉼터 `D SHIM`으로 조성됐다.

특히 임직원들이 탁 트인 공간에서 교류·휴식을 취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상 1층, 2층의 사방이 유리로 되어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회사 임직원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 및 편안한 소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로사리움’도 조성했다.

‘장미의 정원’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옥상정원 로사리움에는 소나무와 단풍나무, 포도 덩굴과 백합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로 꾸며졌다. 또 데크와 잔디 등 공간에 따라 다채로운 테이블과 파라솔을 두어 동아쏘시오홀딩스 임직원 누구나 이곳을 찾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2017년에는 본관 1층 휴게공간이었던 쉼터를 새로 단장해 브런치 카페 '디에이원'을 열기도 했다.

◆임직원과 자녀 유대감 형성 위한 ‘피닉스 캠프’ 운영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여름 방학 기간이 되면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피닉스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피닉스 캠프는 임직원과 자녀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피닉스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은 동아에스티 연구소, 동아제약 천안공장을 방문하며 제약산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아빠, 엄마가 다니는 일터를 체험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을 캠프에 보낸 임직원을 초대해 그동안 배운 내용을 공유하는 학부모 포럼, 아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방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보람찬 시간을 보낸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일과 삶, 직장과 가정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근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복지제도를 실시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