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코로나19로 가정간편식 수요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신상품을 개발했다. 실제로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따르면 올해 2월~4월 가정간편식 매출은 지난해 같은 대비 52% 신장했다. 이중 냉동·상온 간편식 매출이 각각 69%, 50% 올랐고 냉장 간편식 매출은 39% 늘었다. 마트에서 직접 조리해 배송하는 델리 상품 매출도 99% 성장했다.
상품은 고급 튀김에 사용되는 굵은 습식 생 빵가루를 사용해 식감이 바삭하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시그니처 통치즈 돈가스는 등심이 2㎝가량의 두툼한 모차렐라 치즈를 감싸고 있어 진한 풍미를 맛볼 수 있는 메뉴다.
‘시그니처 콰트로치즈 로제스파게티(400g, 4990원)’는 로제 소스에 파르메산‧그라나파다노‧모차렐라‧체다 등 치즈 4개를 뿌린 제품이다. ‘시그니처 비프 오븐스파게티(400g, 4990원)‘는 호주산 소고기와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넣어 정통 볼로네제 스파게티의 맛을 구현했다.
덮밥소스 제품으로는 ‘시그니처 라구 짜장 덮밥소스’ ‘시그니처 라구 카레 덮밥소스’가 있다. 두 상품 모두 가격은 2190원(180g)이다. 이탈리아 북부지방의 라구 소스처럼 고기를 듬뿍 넣어 씹는 맛을 극대화했다.
특히 시그니처 라구 짜장 덮밥소스의 돼지고기 함량은 시중 레토르트 제품의 13배 수준인 38%에 이른다. 이 소스는 솥에서 파 기름으로 볶아 원재료의 풍미를 생생하게 살렸다.
‘시그니처 멘보샤(320g, 9900원)’는 새우 함량이 58%인 상품으로 제품 질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홈플러스는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17일까지 판촉 행사를 연다. 튀김류, 멘보샤, 스파게티는 2개 이상 사면 2000원 추가 할인되며 덮밥소스는 2개 이상 고르면 10%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4조 원대로 성장한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더욱 진화하고 있다. 이번 시그니처 신상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