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이 아스널 소속의 스페인 대표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지가 보도했다.
인텔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사이드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베예린을 올여름 영입 후보로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적료는 2,700만 파운드(약 410억5,917만 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유벤투스도 이 선수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5세인 베예린은 2011년부터 아스널 U-18팀 소속으로 뛰었으며, 2013년 9월에 톱 팀 데뷔를 해 지금까지 공식전 통산 195시합에 출장하고 있다. 올 시즌은 지난해 1월 왼쪽 무릎인대 파열의 큰 부상으로 팀 합류가 늦어지면서 공식전 출전은 13경기에 그치고 있다.
아스널과의 현행 계약은 2023년 6월 30일까지 남아 있지만, 클럽은 베예린에 대해 새로운 장기 계약 제시를 준비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베에린으로서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지휘하에 팀을 살릴 수 있는지를 지켜볼 때까지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을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인 알베르토 보티네스도 작년 11월 거취를 언급하면서 현재 9위로 침체된 아스널의 이번 시즌 결과에 따라 팀을 떠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