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5월 4일부터 14일까지 미혼남녀 총 431명(남 212명, 여 219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통장’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미혼남녀는 연인과 데이트 통장을 사용할 때, 남녀 모두 ‘함께 관리’(72.2%)하는 것을 선호했다.
미혼남녀 53.8%는 실제로 연인과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 본 적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다만 데이트 통장을 만드는 이유는 남녀 생각이 달랐다.
그러나 여성은 ‘데이트 비용 절약’(38.8%)이 가장 큰 이유였으며, ‘공평한 데이트 비용’ (33.3%)과 ‘특별한 일에 사용하기 위해서’(19.2%)가 뒤를 이었다.
이들은 ‘연인 사이에 계산적인 느낌이 들어서’(45.2%) 데이트 통장을 만들지 않기도 했다. ‘필요성을 못 느껴서’(23.2%)와 ‘헤어질 때 통장 정리에 대한 불편함’(14.2%) 때문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듀오 홍보팀 관계자는 “연인들의 데이트 통장은 함께 지출을 확인하여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돕는다”면서 “데이트 비용에 너무 많은 지출을 한다면 데이트 통장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