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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팔콘 앤 윈터 솔져’ 앤서니 매키 “흑인 스태프 인권향상 위해 우리도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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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팔콘 앤 윈터 솔져’ 앤서니 매키 “흑인 스태프 인권향상 위해 우리도 나설 때”

앤서니 매키(오른쪽)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팔콘 앤 윈터 솔져’의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앤서니 매키(오른쪽)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팔콘 앤 윈터 솔져’의 포스터.

최근 미국의 영화 전문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의 배우들이 서로 묻고 대답하는 ‘Actors on Actors’ 대담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대표적 스타 앤서니 매키가 마블 영화에서의 다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한국영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드라마 판 ‘스노우 피어서’에 출연하고 있는 다비드 딕스가 서로 말을 주고 받았다.

두 사람이 서로 최신 프로젝트에 대해 대화할 때 매키는 “‘팔콘 앤 윈터 솔져’가 발매될 때는 내가 주역이고, ‘스노우 피어서’가 방송되었을 때는 네가 주역이다. 우리에게는 그 질문을 던질 힘이 있고, 그것을 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 나는 7편의 마블 영화에 출연했는데, 어느 프로듀서도 감독도, 어느 스턴트맨도 어느 의상 디자이너도, 어느 PA(프로덕션 어시스턴트)도 전원이 백인이었던 것이 정말로 신경이 쓰였다”라고 말했다.

매키는 이어 “흑인 프로듀서가 1명 있고 그의 이름은 네이트 무어다. 그는 ‘블랙 팬서’를 프로듀싱했다. ‘블랙 팬서’에는 흑인 감독과 흑인 프로듀서, 흑인 의상 디자이너, 그리고 흑인 스턴트가 있었는데, 그래도 그게 무엇보다 인종차별적이라고 생각했다. 흑인 영화를 위해서 밖에 흑인을 고용할 수 없다면, 캐스트의 대부분이 백인 작품에서는 흑인이 역부족이라고 하는 것인가?” 라고 말을 이었다.

결론적으로 매키는 마블에 관해 “내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것은 그 일에 적합한 인물을 고용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여자 2명을 고용하거나 2명의 남자가 된다고 해도 말이다. 그러면 된다. 앞으로 10년 동안 나는 그 숫자에 대해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 하면 그래야 그들이 다른 일자리를 얻기 위해 이력서에 뭔가를 적고 새로운 세대의 사람들이 커리어를 쌓을수 있으니까. 퍼센티지로 분배할 필요가 있을 경우 분배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주역으로서 우리가 추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제안했다.

두 달 전쯤 맥키는 더 나아가 ‘팔콘 앤 윈터 솔져’에 대해 파헤쳐 말했고, Disney+의 신작 시리즈에서 팬들은 캐릭터들이 진화한 모습에 놀랄 것이라고 했다. 매키와 또 다른 주역 세바스티안 스탠 외에 ‘팔콘 앤 윈터 솔져’에는 제모 대령 역으로 다니엘 브륄, 샤론 카터 역으로 에밀리 반 캠프가 연임하며 U.S. 에이전트 존 워커 역으로 와이엇 러셀 등이 출연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