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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장마 소식까지…'집콕' 늘어나며 이커머스 반사이익 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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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장마 소식까지…'집콕' 늘어나며 이커머스 반사이익 누릴까?

장마 관련 상품뿐만이 아니라 식품과 의류 등 판매량 늘어

장마 소식에 이커머스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장마 소식에 이커머스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르게 찾아온 장마 예고에 우천 시 착용하기 좋은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1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6월 23~29일) 동안 장마 관련 상품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장우산 64% △패션우산 186% △유아동 장화 24% △강아지레인코트 118% 늘어났다. 일회용 우비는 1304%나 많이 팔렸다.
최근 LF의 온라인 쇼핑몰 'LF몰'은 자체상품(PB) 브랜드 '모그 스튜디오'에서 무선 제습기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신제품 '디어미' 무선 제습기는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해 옷장, 서랍장 등 좁은 공간에 대한 제습이 가능하다. 일회용품이 아닌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리카겔'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다.

우비(레인코트)의 대중화 조짐도 보인다. 일회용 우비, 유아동 우비에 이어 반려동물용 우비까지 판매가 늘면서 의류 브랜드에서 감각적인 상품을 내놓고 있다. 유아동 의류 브랜드 '알퐁소'는 넉넉한 길이감의 레인코트 '비 오는 날 좋아지는 우비'를 선보였다. 장화도 세트 상품으로 함께 출시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도 스타일을 더한 레인코트를 새로 선보였다. '사파리형'과 '망토형' 두 종류로 출시된 레인코트는 다양한 색감으로 장마철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다.
장마철인 이맘때는 비를 피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이다. 계속되는 비 소식에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아예 바깥 외출 대신 집에서 모든 걸 해결하는 '홈족'의 증가가 예상된다.

실제로 G마켓에서는 같은 기간 주요 장보기 관련 상품 판매량이 △쌀 33% △김치 58% △통조림·캔 64% △냉동·간편조리식품 96% △장류 35% 등 고루 신장했다.

이에 주요 온라인 쇼핑몰은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위메프는 1~8일 ‘슈퍼장보기 위크’에서 1만여 개 마트 상품을 최대 20% 할인한다. 행사 기간 모든 상품은 10%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여기에 행사 카드(삼성·신한·국민·현대·농협)로 결제하면 10% 중복 쿠폰도 지급된다. 이 밖에 하나 가격에 상품 하나를 더 주는 ‘1+1’, 한우 세일 행사인 ‘한우 먹는 날’ 등 다채로운 할인 기획전을 마련했다.

CJ올리브영은 홈캉스(Home+vacance)족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친다. 7월 한 달 동안 ‘여름’과 ‘휴식’을 키워드로 주요 인기 브랜드와 상품을 엄선해 판매한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음료를 직접 제조해 마시는 '홈카페' 트렌드에 맞춰 키트 증정 행사도 준비했다. 1일부터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5만 원 이상 구매 시 ‘홈카페 드링크 키트’를 선착순 제공한다. 키트는 여름 콘셉트 디자인의 유리컵과 아이스 트레이, 기초 화장품 체험본 3종, 스틱형 음료 체험본 3종으로 구성됐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