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각자의 특화 영역에서 ‘업계 최초’ 타이틀을 강조하며 입지를 높이고 있다.
CU는 ‘배달 서비스’에서 강세를 보인다. 이 회사는 업계 최대 규모인 5000여 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업계 최초로 전국 50여 곳에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이달부터 전국 100개 점포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유일한 적수인 GS25의 배달 서비스 점포 수는 전국 30개다. CU는 배달전문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올해 말까지 전국 1000여 개 점포에서 24시간 배달 서비스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24가 올 3월 초 첫선을 보인 ‘이마트24X스무디킹’ 가맹점 수는 6월 말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7월 중순 기준 총 105점에 이른다. 이마트24X스무디킹 가맹 모델은 편의점 내 약 3~4평의 카운터 공간에 스무디킹 매장이 입점해 있는 형태로, 경영주에게 △창업 비용 절감 △객단가 상승 △추가 수입 확보 △신규 고객 유입 등 이득을 가져다준다. ‘숍인숍’ 매장을 시도한 편의점은 이마트24가 유일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 매출은 점포 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를 늘리거나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도 고객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수익성을 높이려는 마케팅 전략의 일종이다”라고 설명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