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스파이액션 영화 ‘아토믹 블론드’의 속편의 제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테론이 영국 ‘TotalFilm’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것으로, 자신이 속편 기획을 제시했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부문 책임자 스콧 스튜버가 찬성하면서 현재 각본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테론이 연기한 주인공의 과거에 대해 전작에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속편에서는 자신을 밝혀낼 것 같다는 소식이다.
미국 포커스 피처스가 제작하고 데이빗 레이치(데드풀 2)가 감독을 맡은 ‘아토믹 블론드’는 동서 냉전 말기 독일 베를린을 무대로 하고 있다. 영국 비밀정보부 MI6로부터 분실한 극비 리스트의 탈환을 명령받은 최고의 요원 로레인(테론)이, 베를린에 잠입 중의 첩보원 데이빗 퍼시벌(제임스 맥어보이)과 팀을 이뤄 리스트 분실에 관여한 이중 스파이를 추적하는 싸움에 뛰어든다.
속편은 레이치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을 전망이지만, 그는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마리아 비틀’을 브래드 피트 주연으로 영화화하는 ‘탄환 열차(Bullet Train)’과 인기 액션 게임 ‘디비전’을 영화화하는 신작을 앞에 두고 있어 속편 착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전망이다.
덧붙여 테론은 주연한 신작 액션 ‘올드 가드’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달이 시작되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 작품에 대해서도 속편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