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엔터 24] 美 실베스터 스탤론,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찬반 논란 가열

글로벌이코노믹

유통경제

공유
0

[글로벌-엔터 24] 美 실베스터 스탤론,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찬반 논란 가열

영화 '람보'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액션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이 코로나19 유행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영화 '람보: 라스트 워' 스틸 컷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람보'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액션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이 코로나19 유행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영화 '람보: 라스트 워' 스틸 컷
영화 '람보'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원로 액션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74)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병에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인디펜던트'는 21일(현지시간) 실베스터 스탤론은 그의 대표 캐릭터인 람보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에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최근 1982년 첫 번째 람보시리즈 액션 영화 '람보'(원제: 퍼스트 블러드-First Blood)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람보 스틸사진을 게재하면서 "마스크는 어디 있지, 아들아?"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오늘날 '퍼스트 블러드'가 만들어진다면..."이라는 글을 덧붙여 논란이 불거졌다.
스탤론 지지자들 중 많은 사람들은 그가 미국 국민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마스크 착용에 대한 찬반 논쟁을 조롱하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국민은 마스크 착용에 대한 주제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여왔다.

한 네티즌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람보를 두고 "그렇다면 그 사람은 나쁜 사람이 될 거예요"라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이 "이 경우 존 람보가 틀릴 것"이라고 반박하자 다른 네티즌은 "그는 분명히 자신이 람보라고 생각한다. 망상"이라고 스탤론을 비난했다.

그러나 스탤론은 마스크 착용 논란을 일으킨 게시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미국 정부와 영국 정부, 세계보건기구(WHO),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각각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어떤 종류든 코와 입을 가린 것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성 비말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많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편, 영국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상점과 슈퍼마켓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100파운드(약 15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영국의 이러한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주말 동안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하이드 파크에 모였다.

지난 19일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마스크 착용 거부 운동에 참여한 시위대는 '마스크 반대'와 '마스크를 쓰고, 테스트하고, 추적하지 않겠다'고 적힌 표지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편, 실베스터 스탤론은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 존 람보 역으로 총 5편의 '람보' 시리즈 영화에 출연했다. 그 중 가장 마지막 시리즈인 '람보: 라스트 워'(원제:라스트 블러드 Rambo: Last Bolld)가 2019년에 개봉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